'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도민운동본부'는 2월 9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제2차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 촉구대회를 열었다. (경남CBS 이상현 기자)
김경수 도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는 집회가 지난 2일 창원지법에 이어, 9일 오후 경남도청 앞에서 열렸다.
‘김경수도지사의 도정복귀를 바라는 도민들’과 ‘김경수도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도민운동본부’는 이날 경남도청 앞에서 ‘김경수 도지사 도정복귀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촉구대회에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민홍철 도당위원장, 김정호 국회의원,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허성무 창원시장. 도내 시·군의원, 각 지역위원장과 당원, 민주당 권민호·정의당 여영국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선 예비후보,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도민운동본부'는 2월 9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제2차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 촉구대회를 열었다. (경남CBS 이상현 기자)
이들은 1심 재판부의 판결 결과를 비판하고 도정공백을 막기 위해 김 지사의 불구속 재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김 경수 지사 1심 판결문에 대한 법적·논리적 비약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그럼에도 김경수 지사는 억울함을 토로하기보다는 도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도정 걱정을 먼저 하고 있다"며 "1심 판결의 허점을 당의 대책위가 파악해서 국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홍철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도 "법조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 1심 판결은 사실관계와 증거관계 채택, 법리적 문제가 다수 발견됐고 비상식적인 판결이다"면서 "재판은 재판대로 진행하고 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도정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자는 뜻을 자유한국당 윤영석 경남도당 위원장에게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도민운동본부'는 2월 9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제2차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 촉구대회를 열었다. (경남CBS 이상현 기자)
이어, 시민 5명이 무대에 올라 김 지사의 석방을 촉구하는 지지발언을 이어갔다.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도민 운동본부는 11일 오전 도청 앞에서 발대식을 열고 탄원 서명운동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경남도민운동본부는 오는 18일까지 '불구속 재판 탄원 서명'을 받아 20일쯤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또, 일주일 뒤인 16일 3차 집회부터는 보다 많은 도민들의 참여를 위해 창원 상남동 분수과장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