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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달 말 김정은-시진핑 연쇄 정상회담 가능성



유럽/러시아

    트럼프, 이달 말 김정은-시진핑 연쇄 정상회담 가능성

    트럼프-김정은, 2차 북미회담 다음 주초 발표
    트럼프-시진핑, 이달 말 무역협상 담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북미 정상회담에 이은 미중 정상회담을 시사하면서 북미-미중 연쇄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다음주 초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차 북미 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위해 다음주 북측과 실무 협상에 나선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또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달 말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재확인하면서 "아시아의 모처에 이미 준비팀이 파견돼 있다"고 말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는 베트남이 유력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중 무역협상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 두번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단을 만난 자리에서 "미중이 역대 최대의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측 협상대표단으로부터 시진핑 주석이 보낸 친서를 전달받았다.

    시 주석은 친서에서 미중 관계가 "대단히 중요한 단계에 이르렀다"며 양측이 무역협상 마감 시한인 3월 1일 전에 조기 합의에 이르기 위해 서로 타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아마도 한 번 또는 두 번 만날 것"이라면서 "시 주석과 만날 때는 모든 사항이 합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 일정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일정을 연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협상팀이 2월 중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이달 말 중국 휴양지 하이난성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협상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미국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언론에서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이달 말쯤 하이난성에서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베트남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곧바로 하이난성에서 시진핑 주석과 회담하는 북미-미중 연쇄 정상회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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