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광주 CBS 유튜브 채널 [정조박의 노컷 인사이드]
■ 촬영 : 한세민 영상기자
■ 기술 : 정창원 엔지니어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참여 : 조시영·박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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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섭 > 유튜브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주CBS 아나운서 정정섭입니다. 광주전남 지역의 핫 이슈를 깊숙이 들여다보면서도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보는 시간. 정조박의 노컷 인사이드. 오늘은 두 번째 시간입니다.
◇ 정정섭 >조 기자. 오늘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 지난번 정조박 첫 회 반응을 짚고 넘어가야죠.
◆ 조시영 > 네. 현재까지 900여분이 영상을 보셨더라구요. 이 기회를 통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지만 저희는 필립에셋과 별개로 신생 항공사인 에어필립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정정섭 > 네. 유튜브 시청자 여러분 영상 보시고 구독과 좋아요, 클릭 부탁드립니다. 조 기자.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나눠 볼까요?
◆ 조시영 > 최근 일반 국민이라면 모두 분노하고 있는 이슈죠. 전두환 골프와 자유한국당의 5.18진상조사위원 추천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 정정섭 > 전두환 골프? 저도 이거 보고 욕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알츠하이머 걸렸다고 재판에 안나오시는 분이 어떻게 골프는 치러 가셨죠?
◆ 조시영 > 5·18 당시 헬기 사격 사실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씨. 지난해 8월 알츠하이머를 이유로 첫 형사재판 출석을 거부할 무렵 골프를 친 사실이 확인된 건데요. 지난달에도 전씨와 부인 이순자씨를 같은 골프장에서 봤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치매를 이유로 재판 출석을 거듭 거부하면서 멀쩡히 골프는 치러 다닌 셈이어서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고 있습니다.
◇ 정정섭 > 남편이 '민주주의의 아버지'라고 한 이순자씨도 같이 치셨나보네요. 정말 우리가 바른 말을 써야 하지만 과거에 대한 반성은 하나도 없고 말하는 족족 망언을 내뱉는 이 두 양반을 보다 보면 욕을 참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어디로 골프치러 갔답니까?
◆ 조시영 > 전두환씨랑 이순자씨가 목격된 곳은 강원도의 한 골프장인데요. 목격자들은 당시 상황을 생생히 증언했습니다. 왜냐면 당시 전두환씨가 알츠하이머에 걸려 상황이 심각해서 도저히 광주까지 가기 힘들다. 어제의 일도 기억하기 힘들다는 뉴스가 나온 시점이어서. 목격자들이 눈여겨 본 것이죠. 목격자들의 반응은 건강 문제는 전혀 없어 보였다. 오히려 젊어 보였다. 웃으면서 멀쩡하게 이야기했다. 심지어 전두환씨가 자기 스코어를 직접 암산까지 했다고 하는 증언도 있습니다. 근데 알츠하이머라고 하니 어이가 없어집니다.
◇ 정정섭 > 물론 운동 삼아서 골프를 칠 순 있지만, 심각한 알츠하이머 탓에 재판 출석도 안 하는 사람이 공을 치는 건 말도 안 되는 거죠. 이참에 의료계에서 한번 연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조시영 > 그렇죠. 보통 심각한 알츠하이머 환자들은 주변에 골프채나 이런 것들을 멀리 하라고 합니다.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면 흉기로 돌변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건 그렇고. 전두환씨의 전 재산이 얼마인지 아시죠? 29만원이잖아요.
◇ 정정섭 > 맞다. 전 재산이 29만원이신 분이 그돈으로 어떻게 골프는 치신가 몰라!
◆ 조시영 > 전두환씨 재판이 오는 3월 11일로 예정돼 있는데 전씨가 출석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구인장도 발부됐고 골프 스코어를 암산할 정도이니 치매로 재판 출석이 어렵다고는 하는 변명은 이제는 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서 재미있는 게 모든 정당이 일제히 비판하는 성명이나 논평을 냈는데 유독 논평을 내놓지 않는 곳이 있어요? 어디게요?
◇ 정정섭 > 자유한국당?
◆ 조시영 > 네 맞습니다. 이러니 자유한국당 보고 전두환의 후예, 독재정권인 5공의 후예란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죠!
#5·18진상조사위원 추천 이야기는 정조박의 노컷 인사이드 2편(하)에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