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싯그룹(Tacit Group)이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플랫폼엘(Platform-L)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태싯그룹은 '21세기 새로운 예술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국내외에서 활동하던 아티스트들이 결성한 미디어아트 공연 그룹으로, 멀티미디어 공연, 인터액티브 설치, 알고리즘 아트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이들은 2010년 서울 아트마켓 '팸스 초이스'(PAMS Choice)에 선정됐으며 이듬해 덴마크 오르후스 페스티벌(Aarhus Festuge)에 초대돼 오프닝 공연을 담당했다. 이후 미국, 프랑스, 벨기에, 러시아 등지에서 공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10주년 기념이자 7번째 단독 공연이기도 한 이번 공연에서는 태싯그룹의 대표작인 '훈민정악'부터 신작인 '시스템1 2018'(System1 2018)까지 주요 작품 20여 편 중 엄선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태싯그룹 측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음악계와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미디어 아트계의 다양한 양상과 변모 과정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