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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사티아 나델라 CEO "개인·기업·공공 모두에서 AI가 가장 중요"



IT/과학

    MS 사티아 나델라 CEO "개인·기업·공공 모두에서 AI가 가장 중요"

    마이크로소프트 '퓨처 나우' AI 컨퍼런스 서울
    사티아 나델라 CEO 4년 만의 방한 기조연설
    "한국, 강력한 '테크 인텐시티' 구현돼야" 강조
    "MS는 'AI 플러스' 기업…모든 프로세스 결합 지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퓨처 나우' AI(인공지능)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테크 인텐시티(Tech Intensity)'가 구축되어야 한다."

    한국을 4년 만에 방문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퓨처 나우(Future Now)' AI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인공지능 기술로 창출되는 비즈니스 기회 및 이와 함께 동반되는 책임에 대한 AI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1500여명의 국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델라 CEO는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아닌,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규모와 상관없이 발전을 가속화하고 보다 많은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도입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모든 조직과 사람, 세상을 변화시키는 밝은 미래를 만드는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델라 CEO는 기업과 공공기관, 소상공인, 교육분야 등 규모와 산업 특성에 상관없이 트랜스포메이션 테크놀로지 도입을 위해서는 모든 기업들이 디지털 기업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프라이버시, 사이버 보안과 함께 윤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 미국 올란도에서 개최한 '이그나이트 2018'에서도 언급한 '테크 인텐시티(tech intensity)' 키워드를 재차 강조하면서 "특정 조직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도하며 얼마나 성공적이고 효율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느냐는 매우 중요하다"며 "분산형 컴퓨팅 파워가 모든 영역에 스며들고 확산되는 상황에서 MS의 비전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AI 플러스(AI Plus) 기업이다. 모든 프로세스에 AI 역량을 결합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솔루션을 전 분야에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 있다"고 역설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퓨처 나우' AI(인공지능)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수 기자/노컷뉴스)

     

    나델라 CEO는 "AI는 게임과 유통, 금융 등 전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분야에서 나온 연구 성과가 실제 이용될 수 있도록 하고, 성과가 상용화되는 기간을 단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플랫폼을 잘 이용한 조합으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삼성전자의 '스마트에어컨' 등을 꼽았다.

    AI가 업무 효율성에 미친 성공사례로는 365mc, 카닥(cardoc), 메타넷(Metanet) 등이 언급되기도 했다.

    나델라 CEO는 AI가 장애인의 생활을 편리하게 돕는 데 기여하는 등 우리 삶을 전반적으로 더 나아지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Microsoft Research)와 국내 대학연구진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례를 꼽았다. 고려대 이성환 교수 연구팀이 개발 중인 뇌 신호를 기반으로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로봇 팔 컨트롤(Robot Arm Control)' 프로젝트, 카이스트(KAIST)의 애저 AI 기반 교통 예측 및 사고 예방, 지역발 교통 수요 제어 프로젝트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나델라 CEO는 AI의 기업적 성과 외에도 개인정보보호, 사이버 보안, 도덕적 윤리 문제에도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으며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에릭 차란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AI 최고설계임원이 'AI 기술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했고, 크레이그 샹크 글로벌 정책그룹 총괄부사장은 '인간 중심의 마이크로소프트 AI 철학'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AI의 기술적 진보로 당면한 사회적과제와 해결책, 기업이 존중해야 할 가치 및 원칙에 대한 심도 있는 AI 윤리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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