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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Q 아이폰 점유율↑…유럽에선 中 공세에 고전



IT/과학

    애플 3Q 아이폰 점유율↑…유럽에선 中 공세에 고전

    3분기 아이폰XS 출시 이후 미국·호주·중국서 성장세
    삼성 갤럭시S9 유럽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위
    LG·소니·위코 중저가 시장만 집중하다 '차이나 역풍'

     

    애플이 지난 9월 아이폰XS 시리즈와 아이폰XR 출시 이후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유럽시장에서는 화웨이 등 중국 브랜드와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업체 칸타월드패널은 5일(현지시간) 간략 보고서에서 3분기 말 출시한 애플의 신형 아이폰XS 시리즈 및 아이폰XR의 영향으로 미국과 호주, 중국 등에서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간 호주는 전년 동기대비 3.8% 포인트, 고전을 면치 못하던 중국은 1.3% 포인트 성장했다. 애플의 든든한 시장인 미국(+5%)에서도 고무적인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칸타월드패널 도미닉 서니보 글로벌 전략분석 이사는 "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 조기 등판으로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에서 이어지는 강력한 성장세와 결합해 매출 증가와 함께 미국내 iOS 운영체제 점유율이 5.0% 증가했다"며 "아이폰8은 미국시장에서 판매량이 9.4% 늘어나며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였고 4분기 들어 아이폰XR 출시 이후 애플의 성장세가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시장에서는 화웨이, 샤오미, 애플 등 상위 3대 브랜드가 전년대비 시장 점유율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오포는 전년 동기 14.1%에서 8.4%로 하락했다.

    샤오미 미8 모델이 3분기 중국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가운데 애플의 아이폰X은 톱4에 들었다.

     

    아이폰X, 아이폰8 시리즈에 이어 아이폰XS 및 아이폰XR 출시로 중국시장에서 약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히려 유럽시장에서는 위기가 감지된다.

    아이폰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5대 시장(EU5)에서 1.6% 하락했고 스페인에서는 4.1% 하락했다. 독일에서만 유일하게 0.5% 상승하는데 그쳤다.

    칸타월드패널은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원인으로 꼽았다.

    서니보 이사는 "화웨이는 P20 시리즈 출시 6개월 만에 삼성전자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팔리는 브랜드에 올랐고 지난달 출시해 기대를 모은 메이트20 및 메이트20 프로의 영향으로 내년에도 강력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페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샤오미는 최근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빠른 확장세를 보이는 등 화웨이와 샤오미 양대 중국 브랜드의 거침없는 행보가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애플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은 3분기 유럽 5대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었고,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9은 월간 인기모델 상위 10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화웨이 P20 Lite와 샤오미 홍미노트5는 처음으로 3분기 유럽시장에서 톱 5에 진입했다.

    칸타월드패널은 중국 브랜드의 공습에 애플은 점유율이 다소 하락한 수준이지만 중저가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의 LG전자, 일본의 소니, 프랑스 위코(Wiko)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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