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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목회' 한국교회 침체 돌파구 될까?



종교

    '사회적 목회' 한국교회 침체 돌파구 될까?

    [앵커]

    한국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 한반도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교회가 교회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의미의 사회적목회 컨퍼런스가 성황을 이뤘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굿미션네트워크와 목회사회학연구소가 공동주관한 '사회적 목회 컨퍼런스'가 '교회가 세상을 섬길 때'를 주제로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에서 열린다.

     


    목회자들 사이에서 사회적 목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목회사회학연구소와 굿미션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한 사회적목회컨퍼런스에는 사회적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와 사회적 목회에 관심 있는 목회자 등 2백 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주로 젊은 목회자들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정군식 목사 / 행복나눔교회 (라이프호프 자살예방센터 중랑지회)
    “교회는 사회와 분리되지 않은 그 사회 속에서 같이 고민해야 될 한 공동체라는 관점에서 목회 방향을 설정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회적목회란 교회가 내적인 공동체성만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공동체성을 위해 힘쓰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가 단순히 사회적 참여만을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아픔과 과제를 함께 짊어지며,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가자는 의밉니다.

    자살예방 캠페인을 펼쳐왔던 목회사회학연구소 조성돈 교수는 "사회적목회는 시대적 부름"이라며, "교회가 사회적 리더십을 갖고 사회적 목회를 펼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목회자들이 재능에 따라 사회적목회를 수행해나갈수 있도록 교단차원에서 목회자 이중직을 허용하고, 목회자 최저생계비를 보장해줘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성돈 교수 / 목회사회학연구소장
    “넓게 보세요. 내가 속해있는 이 동네,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 동네 전체가 나의 목회의 장이라고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얼마나 할 일이 많습니까 얼마나 보람된 일이 많겠습니까? 얼마나 놀라운 일이 많이 일어나겠습니까?”

    사회적목회를 통해 남북 화해 국면에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굿네이버스를 조직하고 북한에 120여차례 다녀온 대북전문가인 이일하 굿미션네트워크 이사장은 “남북 화해 시대가 새롭게 열리고 있는 지금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접근하는 사회적목회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일하 목사 / 굿미션네트워크 이사장
    “무엇을 할 것이냐 ? 앞으로 그들이 원하는 것은 '우리 NGO들이 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만 해달라. 사회적경제라는 게 사회적 기업을 해달라' 그런 이야깁니다. 예를 들어 금융분야, 생산분야, 광물분야 등 분야 분야 다 나눠서 NGO들이 전문가들을 조직해서 오는 경우는 서로 담화를 하자.”

    한편, 10일까지 계속되는 사회적목회 컨퍼런스에서는 라이프호프 생명목회와 마을NGO 덕풍동마을쟁이, 작은도서관 목회, 평화협력시대 사회적 목회 사례 등이 발표되며, 사회적목회 현장부스를 마련해 참석자들에게 사회적 목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최내호
    영상편집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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