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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영관급 장교 진급을 거의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본부가 24일 국회 국방위 박양수(朴洋洙.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육사출신의 경우 중령 및 대령 진급대상자 100명당 평균 77명이 진급한데 반해 학군장교(ROTC) 출신은 13명, 3군사관학교 출신은 7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게됐다.

중령 진급의 경우 지난 2001년 육사출신은 대상자 260여명중 69.2%인 180여명이 진급했고, ROTC와 3사출신은 각각 770여명중 90여명과 2천80여명중 130여명만 진급해 진급률이 각각 11%와 6.2%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올해도 육사출신의 진급률은 각각 72%와 92%에 달한 반면 ROTC 출신은 11.3%와 17.7%, 3사출신은 6.2%와 9.4%로 저조했다..

대령 진급도 육사출신 진급률은 2001년 17%, 2002년 15.9%, 2003년 20%를 기록한 반면 ROTC 출신은 2001년 5.2%, 2002년 5.1%, 2003년 5.3%로 육사출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3사출신도 2001년 2.7%, 2002년 2.2%, 2003년 2.8%로 더욱 저조했다.

박 의원은 "군 사기의 원천은 공평무사한 인사관리에 있는데 육사출신이 진급을 독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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