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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성씨 종중산(宗中山)서 나무 베어 '불가마'에 판 50대

다른 성씨 종중산(宗中山)서 나무 베어 '불가마'에 판 50대

전북 익산경찰서 전경. (사진=자료화면)

 

다른 성씨 문중의 종중산(선산)에 심어져 있던 소나무를 베어 불가마 찜질방에 팔아 치운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이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3월 4일 오후 3시쯤 익산시 삼기면 한 성씨 종중산에서 전기톱으로 소나무 15그루를 베어 인근 불가마 찜질방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근처 찜질방들을 돌며 탐문수사를 벌여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과거 수년 동안 불가마 사우나 관리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당초 "종중 관계자의 허락을 받았다"고 주장하다 추궁이 계속되자 "몰래 벌목해 15만 원에 팔아 넘겼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철물점에서 빌린 전기톱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횡령)를 추가 적용하는 한편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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