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기, 대만 국기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중국의 대만 고립화 정책으로 대만의 수교국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중국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1일 베이징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의 미구엘 말도나도 외교장관과,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정식 수교를 맺는 것을 골자로 한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성명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은 세계에 오직 하나의 중국이 있다는 것과 중국이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라는 것은 인정했다"면서 "대만은 중국의 영토이자 절대로 분할할 수 없는 일부분"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수교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과 단교해야 하며 도미니카 공화국이 중국과 수교를 맺음에 따라 대만의 수교국은 19개국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6월 대만 수교국인 파나마와 수교를 맺은 데 이어 올해 도미니카 공화국과 수교를 맺으며 대만 고립화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