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청 부산CBS
낡고 오래된 부산 서구청사가 청년 공공임대주택과 복합문화시설을 갖춘 75층 규모의 복합청사로 거듭난다.
부산 서구청은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청사 복합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은 지 30년이 넘은 지자체의 노후 청사를 공공임대대주택과 주민편의시설 등을 갖춘 건물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하고 있다.
전국 23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부산에서는 서구청이 유일하다.
서구 토성동에 위치한 서구청사는 1952년 개교한 옛 충무초등학교를 2002년 리모델링해 들어섰다.
업무공간과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건물 안전 등급이 D등급에 그쳐 청사를 재건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서구청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하6층, 지상 75층 규모의 복합청사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75층과 65층 규모의 공동주택 2개동에 서구청사와 주민편의시설, 중앙광장, 주차장, 수익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700세대를 갖출 예정이다.
서구는 이번달 중으로 태스크포스(TF)을 꾸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