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망상오토캠핑장 전경.(사진=동해시청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해 망상해변에 있는 망상리조트 전 객실 예약이 완료되는 등 개최도시 인근에서도 올림픽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동해시는 내년 2월 개최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동해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망상리조트 전 객실의 예약이 완료됐다고 21일 밝혔다.
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조직위원회와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은 망상리조트내 전 객실을 내년 1월 28일부터 3월 19일까지 50여일 간 올림픽 자원봉사자 400여 명에게 숙박시설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비수기인 동절기에 전 객실을 올림픽 숙소로 제공함으로써 3억5600만 원의 영업수익을 창출하게 됐다.
이는 기존년도 영업 수익 대비 50%가량이 증가한 것이며, 특히 동해지역 관광호텔도 현재 강릉과 평창보다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는 등 빙상경기 개최도시인 강릉과 인접한 동해시도 올림픽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은 손님맞이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이용고객 편의제공을 위해 대대적인 시설보수와 함께 직원 친절교육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대회기간 동안 숙박 고객 편의용품 추가 제공 및 고객 불편 대응팀을 운영해 시설물 안전관리와 함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유니폼을 착용하는 등 도우미 역할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동해 망상해변한옥촌 전경.
아울러 최근 신축 개장한 '망상해변한옥촌'을 포함한 한옥 숙박 시설 일체도 올림픽 관계자와 참가 외국인의 숙소로 추가 제공하기로 하는 등 망상해변 리조트의 모든 객실을 동계올림픽 숙소로 이용할 방침이다.
동해시설관리공단 장덕일 이사장은 "망상리조트 인근의 해변상가와 주변 호텔시설 이용에도 불편이 없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동해시의 후덕한 인심과 주요관광지 안내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