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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이도 수술 문제 없어요"…삼성창원병원, 로봇수술기 '다빈치 Xi'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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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이도 수술 문제 없어요"…삼성창원병원, 로봇수술기 '다빈치 Xi'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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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 절개로 정밀 수술로 각종 암에 효과적…위험성 대폭 낮춰

    최신 로봇 수술기 다빈치Xi(사진=삼성창원병원 제공)

     

    삼성창원병원이 각종 고난이도 암 수술을 정밀하게 할 수 있는 로봇 수술기를 도입했다.

    삼성창원병원은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로봇 수술기인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사의 '다빈치Xi(da Vinci Xi)'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창원병원은 암을 비롯한 중증질환 치료를 위한 시스템을 대부분 갖추게 됐다.

    다빈치Xi는 수술실 안에 설치된 서전 콘솔(Surgeon Console)에서 환자 몸에 장착되어 있는 로봇을 조종하는 방식으로 수술하는 첨단 의료 장비다.

    집도의는 체내로 들어간 로봇 팔에 장착된 3D 카메라를 통해 수술 부위의 영상을 확인하며 로봇 팔을 제어한다.

    수술 부위를 10배까지 확대 된 고화질 입체 영상으로 볼 수 있어 육안보다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4개의 로봇 팔이 약 180도까지 회전하며 정밀한 동작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상조직과 신경, 혈관 등을 건드리지 않는 정교한 수술에 매우 유용하다.

    로봇수술은 아주 작은 부위만 절개하고도 고난이도 수술을 정밀하게 시행할 수 있고, 통증과 출혈, 감염의 위험성이 적기 때문에 입원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비뇨기암과 자궁근종·자궁내막증, 대장암, 폐암, 위암, 심장수술, 유섬유종 등 병변까지 접근이 어렵고, 복잡한 수술에 매우 효과적인 앞선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2013년에 방사선종양학과를 개설한 삼성창원병원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영입한 의료진이 대거 포진하면서 원정 진료를 고민하는 환자들이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삼성창원병원(사진=병원 제공)

     

    홍성화 원장은 "로봇수술과 같은 앞선 의료장비를 도입해 지역 의료 복지 향상을 이끌어가는 대학병원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25만여 명의 환자가 수도권 원정 진료에 나섰으며, 이로 인해 지급된 건강 보험료는 2찬5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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