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50대 남성이 휘발유를 뿌리고 난동을 부리던 중 불이 났다. 남성은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옯겨졌으나 끝내숨졌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한 50대 남성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분신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고 있어 경찰이 제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유튜브 측에 요청해 편의점 분신 사건 당시 영상의 원본을 삭제 조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또, 모니터링을 통해 이미 다른 사이트 게시판 등에 퍼나르기 형식으로 확산한 해당 영상에 대학 삭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유족 측은 장례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영상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적절한 영상 유포로 유족들이 제2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1시 10분쯤 부산 남구의 한 편의점에서 A(53)씨가 휘발유를 뿌리고 난동을 부리다가 몸에 불이 붙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