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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연어축제…"남대천에서 연어랑 놀자"

(사진=자료사진)

 

강원 양양지역 대표 체험학습형 축제 가운데 하나인 양양연어축제가 19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양양남대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양양 남대천은 우리나라 동해를 찾는 연어와 시마연어 중 70% 이상이 회귀하는 대표적인 연어의 모천이자 산란지로, 양양군은 이런 연어의 관광자원화와 국내 최대 연어 소상지인 남대천을 생명의 하천으로 대내외에 홍보하고자 양양연어축제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연어축제는 19일 오전 10시 30분 풍농·풍어를 기원하는 용왕제와 연어 모천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행사와 문화공연, 부대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며, 마지막 날 22일엔 연어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퍼포먼스로 막을 내린다.

지정된 장소에 들어가 30분간 연어를 맨손으로 잡는 연어맨손잡기 체험은 연어축제의 대표 행사로, 회당 2백 명씩 총 14회에 걸쳐 진행되며, 체험인원의 80%는 18일까지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을 받고, 20%는 현장에서 접수받는다.

연어 탁본뜨기도 매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벤트다. 연어 생물을 활용해 힘찬 연어의 모습을 화선지에 탁본을 뜬 후, 붓글씨에 능한 서예가들이 가훈과 소망 등을 적어 연어축제에서의 추억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재첩잡기 체험과 연어요리 퍼포먼스, 연어 소원등 달기,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지며,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동계올림픽 체험관도 운영하기로 했다.

축제위원회는 또 행사장에서 내수면생명자원센터까지는 남대천을 따라 순환하는 연어열차를 운행해 관광객들이 멋진 풍광을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주말인 21일과 22일에는 축제행사장과 인근 관광지를 연계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특히 이 기간 수산항에서는 수산어촌체험마을이 주관하는 '바다체험축제'가 펼쳐져 투명카누와 요트 체험, 어선 승선, 해초비누 만들기, 문어빵 만들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연어를 소재로 한 먹거리도 늘어났다. 올해는 연어육포와 연어뻥튀기 등 새로운 음식이 첫선을 보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직접 잡거나 구입한 연어를 구워먹을 수 있는 셀프구이 코너가 운영되며, 메인 행사장에서 양양연어를 이용한 요리 퍼포먼스를 진행해 슈퍼푸드 연어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축제기간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준비되었다. 21일 저녁 뮤직페스티벌에서는 코요태, 신현희와 김루트 등 정상급 뮤지션이 멋진 공연을 선사한다. 또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슈퍼스타양양’ 경연을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해 나갈 방침이다.

오한석 양양군축제위원장은 "올해는 더욱 새롭고 풍성한 축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깊어가는 가을, 양양 남대천에서 고향을 찾은 연어와 함께 깊은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문화관광과 관광마케팅담당(670-2723,2207, http://salmon.yangya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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