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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지방간 억제 새로운 신호경로 규명



IT/과학

    비만·지방간 억제 새로운 신호경로 규명

    (자료=한국연구재단 제공)

     

    국내 연구진이 비만과 지방간을 억제하는 새로운 신호 전달 경로를 규명했다.

    백성희 서울대 교수, 황성순 연세대 교수 공동연구팀이 "알오알 알파(RORα) 핵수용체가 간 내 지방 대사를 조절해 비만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 밝혔다.

    기존에 RORα는 지방 대사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 따르면 정반대로 RORα가 간 내 지방 대사를 억제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비만은 물론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신호 전달 경로를 발견한 것이다.

    연구팀은 RORα를 간 조직에서만 없앤 생쥐에 고지방식을 먹여본 결과, 정상 생쥐에 비해 비만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더욱 심하게 발생되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어 RORα 결핍 생쥐에서 '피피에이알 감마'(비만이 일어날 때 간에서 지방 대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핵수용체) 신호 전달체계가 활성화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RORα 결핍 생쥐에 '피피에이알 감마' 억제제를 먹이면, 비만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병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RORα가 '피피에이알 감마' 활성을 조절함으로서 지방 대사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해냈다.

    백성희 교수는 "이번 연구가 비만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위한 신개념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7월 31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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