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이자 대표적 극우인사로 분류되던 스티브 배넌 전 수석전략가가 백악관에서 퇴출되자 중국 매체들은 일제히 기대감을 표시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0일 사평(社評)에서 "미국 '매파 '중의 매파'인 배넌이 백악관을 떠났다"며, 이로 인해 미국 국내외 정책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의 퇴출로 백악관의 전체적인 국제관에 과격한 요소가 줄어들고 세계화 문제 등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배넌은 중국 굴기(堀起)를 막기 위해 어떠한 대가도 치러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던 인사"라며 "그가 비록 떠났지만, 그가 남긴 폐해는 여전히 백악관에 남아 있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강경파의 주장대로 중국과 미국이 무역전쟁을 일으킨다면 미국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고, 실업률이 증가할 뿐 아니라 보잉 항공기와 관련된 모든 주(州)와 콩, 소고기 생산 지역 등에 피해가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민일보 해외판의 소셜미디어 계정인 협객도(俠客島)도 "배넌은 트럼프 정부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부터 파리협정 탈퇴까지 중대한 정책적 결정의 배후에 있던 사람"이라고 지적하고 그의 퇴출이 미국의 강경한 정책을 완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매체들은 배넌의 퇴출로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 온건파들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