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충북 청주에서 최근 야생동물 피해까지 잇따르고 있어 농민들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청주시는 폭우 피해가 발생한 지난 달 16일 이후부터 보름 동안 관내에서 접수된 크고 작은 농작물 피해가 모두 90건에 이른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피해 보상을 신청한 8개 농가의 피해면적만 무려 1만 1,000㎡에 달하고 있다.
청주시 낭성면의 옥수수밭 6,200여 ㎡가 멧돼지의 습격에 쑥대밭이 됐고, 남이면에서는 800㎡의 복숭아밭이 피해를 입었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다.
한편 지난 달 16일 폭우로 청주에서는 농경지 2,970ha가 유실 매몰되거나 물에 잠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