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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가자' 최고 논란 마침표…'직지' 위상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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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증도가자' 최고 논란 마침표…'직지' 위상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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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증도가자 보물 가치 없다"…청주시 "세계 최고 '직지' 인정"

    (사진=자료사진)

     

    그동안 직지의 위상을 위협했던 '증도가자'의 보물적 가치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지면서 7년 동안 이어진 진위 논란에도 사실상 마침표가 찍혔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위상은 더욱 확고해졌다.

    문화재청은 13일 문화재위원회 동산분과 회의에서 증도가자 101점의 보물 지정 안건을 심의한 결과 보물로서의 가치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아 부결했다고 밝혔다.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할 만한 문화재적 가치를 찾지 못했다는 의미다.

    설령 오래된 금속활자일 가능성은 있지만 서체 비교 등 과학적 조사 결과 '증도가자'를 인쇄한 활자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증도가자'는 보물로 지정된 불교 서적인 '남명천화상송증도가'를 인쇄할 때 사용했다는 활자로 2010년 9월 다보성고미술이 공개하면서 학계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졌다.

    증도가자가 진품으로 공인되면 1377년 간행된 금속활자본인 '직지'보다 최소 138년 앞서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가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2001년 직지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후 각종 정책에 직지를 앞장 세웠던 청주시는 증도가자가 보물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청주시는 2004년 유네스코 직지상을 제정하고 9월 4일을 '직지의 날'로 정해 페스티벌 등을 개최해 왔다.

    직지 영인본 보급과 국제 단체를 활용한 대내외 홍보 등 직지 홍보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홍래 청주고인쇄박물관장은 "선조의 창조 정신이 빚어낸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가 다시 인정받았다"며 "직지와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증도가자의 진위 논란 속에 흔들렸던 직지의 위상이 다시 한 번 확고해지면서 직지 세계화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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