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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세월호 선체변형 왜? 해수부 "여러 가능성"



사건/사고

    [일문일답] 세월호 선체변형 왜? 해수부 "여러 가능성"

    침몰 때 부터 변형…1·2차 테스트 과정에서도 '변형 가능성' 언급

    (사진=CBS노컷뉴스 특별취재팀)

     

    세월호 선체에 변형이 확인되면서, 부두 내 이동이 긴급 중단된 채 현재 위치에 그대로 거치된다.

    해양수산부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10일 오전 목포 신항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세월호 선체에 일부 변형이 발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체 변형에 대해 이 본부장은 "선체 중간 부위에서 선미 방향으로 선체가 꼬이는 트위스팅(Twisting) 현상과 선수와 선미 부위가 휘어지는 벤딩(Bending) 현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세월호 선체 일부에 변형이 왔다는 부분데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선체에 변형은 복합적이다. 선체르 선수 쪽, 선미 쪽 크게 양분할 수 있는데. 중간보다는 선미에 있다 보이고 두 부분이 트위스팅(꼬여지는 현상)과 선수와 선미가 벤딩(휘는 현상)의 복합이다.

    -이제 거치대를 옮겨와 모듈트랜스포터(M/T) 사이로 밀어 넣겠다는 것인가?
    =현 위치에서 받침대를 M/T 사이로 3줄을 넣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어제 오후7시40분 작업 종료됐는데 안전문제로 작업이 종료가 됐다고 들었다. 변형문제가 어제도 발견된 부분이었는가?
    =(어제 작업은) 안전을 중시하면서 굉장히 신중하게 진행되는 작업이다. 반드시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중간 중간에 보완하는 작업이다. 따라서 안전을 위해서 작업을 중단했고 선체 변형은 확실한 것 하나는 M/T 작업 중단한 이후에 전혀 별도의 작동은 없었다. 야간동안에 선체 변형이 추가로 있었다는 것이 회의에서 확인됐다.

    -그 자리에서 거치가 되면 오늘 몇시 쯤 거치가 완료되는가?
    =거치대 설치작업은 초안이지만 예비축으로 가져온 M/T를 이용해서 거치대를 잡아당기는 작업이다. 전체적으로 24시간 잡고 있고 작업진척사항은 수시로 공지하겠다.

    -어제 세월호가 오후 4시 반까지 나온다했는데 5시 반에 나왔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리프팅빔이 벌어져서 늦어졌다는 말도 있는 상황이다.
    =저희들은 이번 작업에 가장 큰 방점을 안전성에 뒀다. 세월호 선체의 상태가 침몰되는 과정에서 세월호 선미 좌현측 모서리부터 해저면과 충격을 1차적으로 받았다. 침몰 이후 3년간 바다에 있다 보니 많이 취약해져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작업을 천천히 신중을 기하다보니 늦었다.

    -방향을 5도 트는 과정에서 변형이 있었던 것인가?
    =곡선구간으로 트는 과정에서 변형이 가해졌냐는 말 같은데 저희들은 그것보다는 전체적으로 부두의 평탄성 문제도 있고요. 가장 큰 문제는 취약하다보니 세월호가 아주 천천히 운행해도 그런 변형이 생길 수 있다.

    -선체 변형이 벤딩과 트위스팅 현상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알 수 있는가?
    =M/T에 설치된 유압잭을 활용해서 유압잭의 압력과 높이 다 측정한다. 세월호 선체의 벤딩 현상도 충분히 파악했다. 야간작업을 중단하고 오늘 아침에 정밀 조사를 거쳐서 그렇게 확인했다.

    -거치된 상태에서 선체를 고정시키는 작업이 추가로 진행되는가?
    =선체에 대해서 필요한 조사작업을 시행토록 한다. 가장 큰 방점은 선체 자체에 있던 움직임에 따른 안전과 내부로 가는 작업자에 대한 안전. 방점을 두고 하고 필요한 경우 선체 받침대를 추가적으로 설치한다든지 브라켓 추가해서 면밀히 검토한다.

    -세월호는 현재 부두에서 얼마나 떨어져있는가?
    =세월호는 부두 끝단에서 40m 이격돼있다.

    -변형이 어제 M/T에서 가져나오는 상황이라 했는데 육안으로 본 상황인만큼 끌고 나올 때는 변형을 볼 수 없었는가?
    =M/T이동과정에서 변형이 발생됐다고 단정 짓기 힘들다. 예단의 성격이 많다. 이미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된 점에도 저희들이 충분한 어느 정도의 변형이 있었다고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추론하고 있다…. 특히 M/T를 통해서 이동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떨림이나 부두가 정밀하게 시공했지만 다소간의 높낮이 차이도 있다. 아주 미세한 변형에 추가적으로 발생했다고 할 수 있다.

    (사진=CBS노컷뉴스 특별취재팀)

     

    -일주일 간 안전도 검사 후에 선체 수색하는 것, 좀 더 구체적으로 큰 틀의 방향성을 좀 알고 싶다.
    =세척 방역 과정과 위해도 안전도 검사를 위해서는 내부진입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진입로 확보계획도 반영해서 검토한다. 빠르면 이번 주말 다음주초까지 조사위와 면밀히 협의해서 말하겠다.

    -특별수색구역을 먼저 수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 생각인가?
    =침몰해역에 유실방지펜스 내부에 대한 순서는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다. 하튼 당연한 것은 모든 구역에 대해서 수색한다는 점이다.

    -현 위치로 하면 해상크레인 쓰기도 어려운데 객실부 절단은 사실상 어렵다고 봐도 되는가?
    =누차 말하지만 객실부 절단을 전제로 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린다. 조사위에 협의가 불가피하게 한다면 모를까 선제적으로 (절단을)가정하고 추진하지 않는다.

    -부두의 높낮이가 있다했는데 최대 몇 ㎝인가?
    =부두는 예를 들어 강우가 내렸을 때 한 부분으로 물을 빼기위해 자연적인 높이차를 두는 것은 사실이다. 구체적인 수치는 나중에 말씀드린다.

    -부두의 평탄성도 검토했는가?
    =세월호가 취약한 상태인데 이것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무게 예측하는 것은 상당히 고난도 작업이라고 누차 말했다. 저희들이 항상 말한 것이 실무적으로 안전하게 육상거치하는 법은 M/T 지지능력 확대와 선체무게 줄이는 것이다. 이 모든 사항에 부두의 평탄성, M/T 속도, 육상 양육시점 모두 종합적으로 본다.

    -선체가 휘었다했는데 얼마나 휜 것인지? 앞으로도 계속 휠 가능성은?
    =휜 수치는 계속 관찰하도록 하겠다.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그 수치 넣겠다. 약간의 미세한 높낮이로 인한 추가 벤딩은 모니터링하면서 예방하도록 한다. 오늘 받침대를 밀어 넣는 전후 과정에서 보완할 점 있으면 검토하겠다.

    -어제 얘기한 것 중에 유가족, 미수습자 가족들의 의견반영해서 최종 얘기했는데 어떤 모양으로 최종 거치가 되는 것인가?
    =객실은 자동차부두를 바라보고, 선수가 우리 육지 쪽, 선미가 바다 쪽. 선저가 석탄부두를 바라 볼 것이다.

    -거치 완료의 정확한 정의는 무엇인가?
    =육상 거치시점을 M/T가 역할을 다하고 빠져나가는 시점으로 본다. 지금은 육상 양륙단계이고 광범위하게 보면 단어적인 정의나 개념에 한발 짝 늦게 보면 육상거치가 된 것이지만 엄밀히 보면 양륙단계이다.

    -오늘 내로 가능한 것인가?
    =검토과정, 시공과정에서 다소 간의 시간차가 있을 수 있다. 24시간 내에 한다. 9시 기준으로 24시간이다.

    -변형이 일어났을 시점의 후보군은 무엇인가? 'M/T 이동 중에 변형 가능성 있다'. '인양과정 중에서도 있다'고 했는데 침몰 직후 변형 가능성도 배제 못하는 것인가?
    =지금 단계에서 이런저런 추측이 가능한 여러 시나리오가 있다. 예컨대 침몰과정 중에서 분명히 변형이 있었을 것이라 본다. 선미 측 객실 5층 4층은 압착돼서 2~3m 함몰됐다. 객실 선미 우현까지 함몰 영향이 있다. 마찬가지로 선수 쪽 객실로도 분명히 영향은 있다. 저희들이 여러 과정에서 추측은 할 수 있다. 1차 2차 여러 번 했는데 그때도 객실 일부분이 안 들렸다. 그때도 나름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하는데 그 조차도 복합적으로 일어난 것이다. 말씀드린 대로 M/T가 이동 과정 중에 유념해야할 것이 이동 후에도 추가변형이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추론상태서 종합적으로 요약해서 말하는 것보다는 좀 더 상태를 점검하고 객관적이 합리적인 조사로 정리해서 보고를 드리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정확한 선체의 위치가 어디인가?
    =바다와 인접한 최끝단에서 30m가 에이프런 구간이다. 그 부두양육구간을 10m 더 지나서 위치하고 있다.

    -그러면 끝단하고 선미하고 사이가 40m?
    =그렇다.

    -거치대 받침대, 결과적으로 부두바닥이 콘크리트 그대로 거치하는것인가? 아니면 철판이나 보강 작업을 거치는 것인가?
    =검토 중이다.

    (선체조사위 김창준 위원장 답변)
    -선체를 90도 돌리지 못한 것에 미수습자가족들이 의견 밝힌 것 있는가?
    =아직 통보 안 된듯하다. 현 상태서 거치하는가, 틀어서 거치하는가는 본질적 문제가 아니다. 객실을 육지방향으로 하려는 진정한 이유는 작업의 투명성이다. 유가족들의 희망을 받아서 조사위가 강하게 수색이든, 진상규명이든 공개하는 차원에서 한 것이고 현재 거치상태도 충분히 외부에서 관찰을 다하기 때문에 충분하다.

    (해수부관계자가 가족에게 통보했다고 알림.)
    -브룩스 벨 활동기간이 궁금하다. 언제까지 외관 조사하는가? 이후에 보고서도 낸다고 들었다.
    =선체 좌현 쪽이 문제다. 배가 누워있는, M/T가 받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충돌인가 폭발인가를 봐야하는데 인양거치가 아직 안됐다. 외관 검사 끝나는 시점은 좌현 검사가 가능한 그 시점이다. 조사기간이 6개월에 추가 4개월이다. 아마 제2조사위의 조사기간과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한다.

    -국방부유해감식단 협조는 어떻게됐는가?
    =국방부유해감식단은 오늘 통화했는데 확인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상사 한명의 7명이 있는 구조인데 64명이 발굴단이 구성돼있는데 11월 달까지 다 일정이 있다고 하는데 지금 국민적인 요구가 있기 때문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누구를 차출할지를 논의 중이다. 반잠수식 선박에서 펄 작업을 해야하는데. 코리아쌀베지가 기본적인 시설, 물을 끌어와서 기본적인 체를 놓고 하는 것은 기본적 시설이 필요하다. 짧으면 2~3일 만에 종료된다. 말씀하신 진입문제 그것은 미수습자 발굴의 근본적 원인인데 질문하신 객실부를 절단하는 것은 배가 바다 속에 있을 때 만들어진 계획이다.

    -일부변형이 확인됐다했는데 이정도 상태면 내부 수색하는 방법이 더 위험하지 않은 것인가?
    =그럴 수 있다. 브룩스벨로부터 듣기로 6개월 내내 조사하는 것 아니고 선교, 타기실, 기관, 화물창에 대해 조사한다. 객실은 아니다. 객실은 진상규명과 거의 무관하다.

    -누워있는 쪽은 사실상 확인이 어려운 것 아닌가?
    =리프팅빔이 있는 부분은 사실상 조사가 잘 안될 수 있다. 하지만 충돌이란 것은 예컨대 넓은 범위에 흠이 나타나므로 불가능하지 않고. 안쪽으로 진입하는 방법도 있고 브룩스벨의 능력정도라면 그 정도는 뭐 할 수 있다. 참고로 브룩스벨 역사가 140년이다. 이런 유사한 사고를 조사할 수 있는 곳이 두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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