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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해수부 "유실 가능성 없다"…일문일답



사건/사고

    '자신만만' 해수부 "유실 가능성 없다"…일문일답

    해양수산부 이철조 인양추진단장

     

    목포신항으로 준비가 한창인 세월호가 30일쯤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돼지뼈 소동'으로 향후 작업 도중 '유실방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유실방지망을 추가 설치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예정대로 30일까지 반잠수식 선박 날개탑 제거작업과 세월호 고정작업을 마무리하고 목포신항으로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단장과의 일문일답.

    ▶ 현재 진행 중인 두 가지 작업을 마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내일 몇 시쯤 출발할 예정인지?

    =관건은 기상이다. (오늘)오전 작업은 힘들 것 같다. 오후부터 재개할 예정이고 현장 기상상황과 작업요건 종합해서 판단하겠다.

    ▶ 내일 출발 못할 수도 있나?

    =최대한 내일 안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

    ▶ 뼈가 발견된 장소가 구체적으로 어디인지? 선수부분이 아닌 화물칸인가?

    =뼈가 발견된 장소는 어제 브리핑해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펄과 함께 중력 작용에 의해서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합리적으로 추론했을 때 A데크일 가능성이 높은 게 자연스러운 추론이다. D데크는 개구부가 없다. C데크도 가능성은 낮다. 전체적인 정확한 위치를 예단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

    ▶ 이동가능성 자체를 배제하는 것인가. 냉동 탑차와 비슷한가?

    =선체 내부에서 유실물이 이동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반잠수선 선박 갑판위에 떨어졌을 때 펄이 같이 섞여 있는 상태에서 진흙의 이동으로 다소간 이동은 있겠지만.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 기상상황이 좋다면 작업을 완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작업이 끝나면 밤이라도 항해를 하실 건지?

    =기상상황이 좋다는 전제보다는 지금 현재의 기상상황을 감안했을 때 오늘 내로 작업을 종료하는 것은 어렵다. 내일까지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모니터링 하면서 준비하겠다.

    ▶ 날개탑 두 개 제거는 몇 시간 걸렸고 이 상황을 보고 앞으로 얼마나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지?

    =작업 여건이라는 게 물리적으로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시점에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 작업시점과 연계해서 하겠다.

    ▶고정 작업이 50개 중에 16개를 마쳤다. 한 개 용접하는데 걸린 시간은?

    =그 부분 확인해보겠다.

    ▶ 출발 준비 완료 후 날씨가 나쁘면 이동하는 게 불가능한 것인가?

    =기상상황을 봐야한다. 기준은 기본적으로 파고가 높아서 심각한 경우가 아니면 큰 문제는 없다. 현장 작업 준비상황이랄지 그것을 보고 판단하겠다.

    ▶ 전날 발견된 동물뼈는 돼지는 맞는 건가?

    =육안 검사 그렇게 확인 됐지만 DNA 검사해서 최종적으로 확인하겠다.

    ▶ 날개탑 제거하지 않아도 목포신항 출발에는 문제가 없나?

    =일에 순서상 현장에서 제거하고 가는 게 맞다.

    ▶수습하는 과정에서 영상이나 사진 기록은 안했나?

    =별도로 영상촬영은 한적 없다. 수습은(해수부가) 하지 않았다. 발견된 뼈를 촬영했지만 수습자체는 국과수가 했다. 영상 촬영여부는 국과수 통해 확인하겠다. 공개는 국과수가 판단한다. 현장에 발견된 유실물에 대해서는 (유실물이) 있다라는 것을 보고 하기 위해서 사진 촬영은 하는데 그것을 수습하지는 않는다. 해경과 국과수가 현장에 들어가기 때문에 보관이랑 이동문제는 그때 정한다.

    ▶ 뼈가 선체 밑에서 발견됐다고 했는데 다른 부분에도 있을 것 같은데 조사는 안하는지? 육안으로 동물 뼈로 본 이유도 궁금하다?

    =선체 고정 작업 등 일부 작업을 진행하면서 어떤 잔존물이라든지 유실물 발견을 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펄과 진흙 흘러내리는 양이 지금은 현저하게 감소했다. 조사는 목포 신항에 가게 하겠다. 약 105명으로 이뤄진 현장수습본부 내일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해경과 국과수 공동으로 참여하고 가동 이후에 배가 접안하면 전면적으로 시인한다. 그럼에도 불가하고 혹시 발견 가능성을 없다고 할 수 없으니 저희들이 오늘이라도 국과수와 해경 직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진흙 펄과 뒤섞여서 있는 상황이라서 전문가가 들여다보면서 진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 미수습자 가족들이 어제 현장에 갔는데 신발 같은 유류품들 (직접) 봤는지?

    =기본적으로 인양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다만 중간단계라도 오늘이라도 발견될 수 있으니 국과수 해경 긴급 투입하겠다. 미수습자 가족들 선상에서 같이 참여했고 신발 같은 것은 보지 않았다.

    ▶ 유류품들도 그렇고 선체조사위 등 중요한 증거물인데 어떻게 관하는지? 증거물 관리 위해서 현장의 중국인들이 어떻게 관리하고 조치하고 있는지? 새로 요청한 해경이 하는 일은 뭔지?
    =해양수산부 관계 전문가 총 6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다만 6명이 계속해서 반잠수선 선박 거주하는 것은 아니고 2명이상이 작업선 방제를 총괄 지휘하는 타워 등에 머물며 계속 교대하면서 있다. 화이트마린의 별도의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다. 숙식자체 해결 어려운 상황이다. 해경방제선과 총괄 지휘하는 선체 타워에서 해경 상주하고 전체적인 상황을 관리 하고 있다. 추가로 국과수 직원과 해경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 돼지뼈로 결과는 나왔지만 어찌 됐든 발견 당시에는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상황이었다. 유골 발견은 인양 과정에서 중요한 사안인데 단장에게 보고는 3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이뤄지는 등 보고체계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어제 최초 현장 보고는 과장이 받았고 윗선에도 보고 드렸고 국과수 등에도 바로 알렸다. 단장은 당시 미수습자 가족들과 종교행사 중이었다. 배안에서는 휴대폰이라든지 연락체계가 되지 않는 상황이 있다. 해수부 개통의 지휘는 단 시간 내에 이뤄졌다.

    ▶ 전체적으로 유실 방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선체 내에서 펄과 진흙 같은 물질이 갑판 위로 나오는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유실 방지망은 최대한 접근 가능한 곳은 다 설치했다. 선체 좌측 좌현에도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해서 설치했다. 만3천톤에 이르는 초중량물 인양하는 과정에서 다소간의 흠결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 지금단계에서 유실방지망이 잘돼있는지 확인하겠다. 우현 측은 잘 붙어있다. 좌현측은 진흙이 무릎까지 흘러나와 있다. 접근이 어렵다. 목포 신항에 접안해서 펄이라든지 이런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

    ▶ 펄이랑 진흙 이외에는 돼지뼈나 신발 이외 발견된 게 없는지?

    =그렇게 알고 있다.

    ▶ 펄에서 발견됐다고 했는데, 선체에서 나오는 잔존물 보관하고 있나? 목포 신항까지 펄들을 가지고 가는지?

    =흡착포 수시로 갈아준다든지 하면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그런 부분은 작업을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일부 펄 정리하고 있는 단계다. 말씀 하신 펄의 전체적인 처리는 큰 의견은 목포 신항에서 할 계획이다.

    ▶ 램프가 열려있고 돼지뼈 발견 등 돌발 변수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는데?

    =램프 부분에 대해서는 인양 전 조사하기까지 물리적인 한계가 있었다. 사람이 아닌 것으로 추정되는 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인양진행과정에서 가급적 최대한 진행사항을 공유를 하고 공개를 한다는 대원칙으로 접근했다. 그런 점을 널리 좀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신중히 진행을 하도록 하겠다.

    ▶ 선체 유실 방지망 지름은 얼마나 되는지?

    =유실방지망에 해저 사각 펜스를 포함해 유실망의 지름은 중요도 내지 장소에 따라 조금씩 따르다. 해저 사각펜스는 지름이 2cm다. 선체 좌현의 설치된 유실방지망은 1cm다. 우현 쪽 부분은 지름이 2.5cm다. 그리고 반잠수식 선박 좌측 우측에 1센치 크기의 유실 방지망을 설치해놓았다. 조금씩 다르다.

    ▶ 해저수색 상하이샐비지랑 계약을 했냐?

    =제안서 제출됐다. 행정적인 절차만 남아있다. 기존 계약의 일부 내용을 변경한 상황이다. 내용면에서는 합의가 됐다. 행정적 업무만 남았다.

    ▶ 개구부 좌현 우현 몇 개씩이고 천공은 위험하지는 않은지? 유실방지망 추가로 설치할 계획 있는지?

    =개구부 수에 대해서는 좌현 우현 애매하다. 선수 선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세서 확인해서 전해 드리겠다. 유실방지펜스가 쳐져 있는 상태다. 배수와 배출 현황을 보면 현장에서 반잠수선 밖으로 유출되는 것을 못 막는 상황은 아니다. 추가유실 상황은 없다. 개구부는 창문 출입문으로 기존에 세월호 있던 개구부를 말씀드린 것이다. 140개 천공부 중에서 크기가 비교적 큰 것은 잠수부들 출입을 위해서 설치된 것이다. 인양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유실 우려와는 차이가 있다. 다 하늘을 바라보는 우현에 있다. 잠수사가 에어백 설치하기 위한 구멍이거나 작은 구멍들도 부력을 위해서 했는데 전부다 우현 쪽이다. 유실방지망 추가 설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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