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KTX가 유리 창문에 금이 간 채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 23분 부산역을 출발한 KTX산천 256 열차 14호 차의 창문 1개에 금이 갔다.
코레일 측은 열차 출발 전 유리에 금이 간 사실을 확인하고 열차 유리 위에 필름을 덮어 임시 조치를 한 뒤 운행을 했다.
코레일은 금이 간 창문 쪽 좌석에 승객을 앉히지 않았지만, 객실 안 다른 승객들은 불안에 떨어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철로에서 돌이 튀어 바깥쪽 유리에 금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같은 일을 대비해 이중 유리로 되어 있는 만큼 승객들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열차를 운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