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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지역 일품 막걸리 전국 매장 판매

백련생막걸리·호랑이생막걸리·봉평메밀막걸리·대대포생막걸리 등 4종

10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왼쪽부터)김동교 신평양조장 대표, 박성기 한국막걸리협회 회장과 모델들이 지역 유명 막걸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정유년 새해를 맞아 전국 유통망을 갖추지 못한 지역 막걸리 중에서 맛과 품질이 뛰어난 상품을 엄선해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막걸리는 전국 825곳의 제조장(2014년 등록기준)에서 총 1500여 종이 생산되고 있지만 10인 이상 제조장은 50곳 미만으로 대부분 영세한 규모로 지역 내에서만 유통돼 소비자들이 맛보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홈플러스는 우리 막걸리의 성장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국내산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고자 지역 막걸리 발굴을 시작했다.

이번에 홈플러스가 선보이는 막걸리는 충남 당진시 신평면 신평양조장의 '백련생막걸리'(750ml, 1500원), 경기 화성시 정남면 배혜정도가의 '호랑이생막걸리'(750ml, 2200원), 강원 평창군 용평면 한스팜의 '봉평메밀막걸리'(750ml, 1900원), 전남 담양군 담양읍 담양죽향도가의 '대대포생막걸리'(750ml, 2700원) 등 4종이다.

'백련생막걸리'는 1933년부터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신평양조장에서 제조한 술로 발효과정에 백련잎을 첨가해 막걸리의 텁텁한 맛을 중화시켜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띤다. 2015년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에서 생막걸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호랑이생막걸리'는 배상면 국순당 회장의 장녀 배혜정 대표가 빚은 술로 합성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발효기술 제어를 통해 유통기한을 약 2배(60일)로 늘렸다.

'봉평메밀막걸리'는 강원 평창의 봉평메밀과 해발 650m 청정지역의 지하암반수를 활용해 만들어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고 소화도 용이한 웰빙주다.

'대대포생막걸리'는 전남 담양의 유기농쌀과 토종벌꿀을 자연 발효시켜 빚은 술로 청량감과 감칠맛이 뛰어나다. 2014년 남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상품들이 전국 단위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상품별 매출은 기존 대비 15~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 김홍석 차주류팀 바이어는 "막걸리 소비는 소주, 맥주와 달리 브랜드보다 맛과 향, 원료와 성분의 비중이 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국내산 쌀을 활용한 막걸리 중 특색 있는 맛과 향을 갖춘 상품 발굴을 위해 지난 6개월간 100여개 제조장을 찾았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뛰어난 막걸리 유통 확대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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