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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엘시티 이영복 "배덕광 의원에게 현금 4천만원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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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스페셜 노컷특종

    [단독] 엘시티 이영복 "배덕광 의원에게 현금 4천만원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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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이 회장으로부터 현금 직접 전달했다는 진술 확보한 것으로 전해져

    부산 해운대 초고층 빌딩 '엘시티(LCT)' 게이트와 관련해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 회장(66·구속 기소)이 배덕광 새누리당(68·부산 해운대을)재선 의원에게 '현금 4천만원을 직접 줬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9일 오전으로 예정된 소환통보에 배 의원이 응하지 않음에 따라 다음주에 2차 소환통보를 할 방침이다. (사진=부산 CBS)
    부산 해운대 초고층 빌딩 '엘시티(LCT)' 게이트와 관련해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 회장(66·구속 기소)이 배덕광 새누리당(68·부산 해운대을)재선 의원에게 '현금 4천만원을 직접 줬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현직 국회의원으로 처음으로 배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배 의원이 엘시티 인허가와 관련해 특혜를 준 사실을 일부분 확인해 '뇌물죄'를 적용해 수사의 고삐를 당길 방침이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임권혁)은 최근 이 회장이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이 해운대 구청장에 재직할 시절 현금 4천만원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엘시티 인허가와 관련해 각종 편의를 봐달라는 명목으로 배 의원에게 2~3차례에 걸쳐 천여만원 단위로 4천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지검의 한 관계자는 배 의원이 4천만원을 받은 것이 맞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지만 뇌물죄를 적용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배 의원에게 정치자금법 대신 '뇌물죄'를 적용한 것은 엘시티 인허가와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하며 특혜를 준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배 의원에게 29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배 의원측은 소환 통보 시점이 지나자 "국회 일정 등의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고 전해왔다. 검찰은 다음주쯤 배 의원측에 2차 출석요구를 할 방침이다.

    검찰은 배 의원이 소환에 응하면 이 회장으로부터 언제 현금 4천만원을 받았는지, 또 해운대 구청장 재직시절 엘시티 인허가와 관련된 어떤 특혜를 줬는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우선 검찰은 지난 27일 오전 배 의원의 서울 잠원동과 부산 중동의 자택, 해운대구 반여동 지역구 사무실, 비서 를 포함한 관계자 등의 집 등 5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구체적으로 돈이 전달된 시점 등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해운대 엘시티 시공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배덕광 국회의원(오른쪽 두번째/당시 해운대 구청장) (사진=부산 CBS)
    배 의원은 엘시티 인허가가 집중됐던 2007~2012년을 포함해 2004~2014년 해운대구청장을 내리 세 차례 지냈다.

    또 2014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재선에도 성공했고, 현재 새로 구성된 새누리당 원내대표단에서 민생점검단장을 맡고 있다.

    당초 해안 쪽 부지 52%가 아파트를 지을 수 없는 중심지미관지구에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일반미관지구로 바뀌었고,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건물 높이 제한(60m)이 해제되는 등 각종 특혜성 행정 조치와 인허가가 진행됐다.

    게다가 환경 영향 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교통 영향 평가도 약식으로 한 번 만에 심의를 통과해 줄곧 특혜 의혹이 일었다.

    취재진은 배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자물쇠'입으로 유명한 이 회장이 최근들어 조금씩 심경의 변화를 보이며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해 진술을 시작하고 있어 현직 정·관계 핵심 인물에 대한 추가 진술이 나올지, 엘시티 게이트 수사에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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