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제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김양제(57) 신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1일 오후 취임식을 갖고 "지금은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라며 "군이 '오로지 적만 바라보자'라고 한 것처럼 경찰은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 생각하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먼저, 강하고 튼튼한 조직을 만들겠다"며 "불법행위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처벌한다는 인식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그러면서도 "열심히 일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나 허물에 대해 청장은 권한범위 내에서 최대한 배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이어 "경찰이 즐거워야 주민도 즐겁다. 우리의 친절한 미소가 주민의 미소로 이어진다"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가족친화적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 경비2과장, 종로경찰서장, 101경비단 부단장 등을 거쳤다.
경무관으로 승진한 뒤 부산지방경찰청 제3부장을 맡았고 이후 치안감 승진 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충남지방경찰청장, 중앙경찰학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