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순천 평안교회 교인들이 신천지 앞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전남CBS)

 

순천 평안교회 교인들의 신천지 규탄 피켓(사진=전남CBS)

 

순천 평안교회가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 척결을 위한 공익집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노회나 대형 교회 등이 아닌 평범한 단일 교회 차원에서 신천지를 겨냥해 규탄 행동에 나선 것으로 매우 드문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평안교회 교인 등 100 여 명은 주말인 15일 오후 3시 동천 변에 있는 신천지 순천 집회소 앞에서 '진리수호와 지역사회 보호를 위한 이단 사이비 신천지 척결 집회'를 했다.

순천 평안교회 교인 등이 순천시노인복지관 앞을 지나며 신천지까지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사진=전남CBS)

 

평안교회 성도 등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용당동 교회에서 출발해 순천시 노인복지관 등을 지나는 거리 행진을 한 끝에 신천지 앞에 도착했다.

집회에는 정보·형사·교통·경비·여경 등 경찰 기능별로 만일의 돌발 사태에 대비했으나 평화롭게 마무리해 공익 집회의 모범을 보였다.

다만 신천지 측이 집회를 하는 평안교회 교인들의 얼굴을 허락없이 카메라로 촬영하면서 이를 제지하는 교인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순천 평안교회 장영환 담임목사(사진=전남CBS)

 

순천 평안교회 교인들이 신천지 척결을 위해 집회에서 통성기도하고 있다(사진=전남CBS)

 

순천 평안교회 장영환 담임목사는 트럭을 개조한 방송차량에 올라 신천지의 폐해를 설명하고 신천지가 회개하고 구원 받아 다시 돌아오기를 기도했다.

순천 평안교회 장영환 담임목사가 방송차량에서 신천지 폐해를 말하고 있다(사진=전남CBS)

 

장 목사는 "평안교회 같은 작은 교회가 5천 여 명 규모의 신천지 집회소 앞에서 규탄집회를 하는 것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연상케 했지만 진리 대 비진리의 영적 전투에서 승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이날 사용한 신천지 규탄 피켓 등 용품을 다른 교회에도 언제든지 빌려줘서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이번 집회는 신천지 신도들이 지난달 11일 평안교회 앞에서 위력시위를 하는 한편 그 이후로도 평안교회 앞에서 노골적으로 신천지 포교활동을 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이뤄졌다.

현수막 게시한 순천 신천지(사진=전남CBS)

 

신천지 측은 건물 외벽에 '여러분의 방문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한다"며 "장 목사의 설교대로 신천시가 감금하고 가정 파괴하는 범죄집단인지 직접 확인하기 바란다"고 주장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평안교회 측의 집회에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1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