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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국제다문화도시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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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다문화특구, 2017녀~2021년까지 5개년 기본계획 추진 박차

    안산시 원곡동 안산다문화마을특구(사진)에는 외국인들이 운영하는 중국, 태국,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네팔, 우즈벡 등 다문화식당 170여곳이 성업하고 있는 전국 최대 다문화 대표도시로 주말이면 전국에서 친구와 가족을 만나기 위해 모여든 10만여 명의외국인 인파로 북적거린다. 안산시는 내년부터 안산시 관광도시 벨트연계사업으로 다문화특구를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로 조성해 대부도를 잇는 다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하는 5개년 사업을 전개한다.(사진= CBS노컷뉴스)

     

    안산시는 단원구 원곡본동 798번지 외 911필지(373.553㎡) '안산다문화마을특구'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단계사업 5개년 기본계획을 추진한다.

    이를위해 우선 2018년까지 다문화가 공존하는 열린 국제도시, 2021년까지 다문화마을 특구의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한 '관광레포츠형' 도시로 조성한다.

    2차 사업 인프라조성으로 향후 5년간 총 120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앞서 2009년부터 170억여 원을 들여 차없는거리, 간판정비사업 등 기반시설에 170억여 원을 투자했다.

    내년부터 시는 다문화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총 96억 원을 들여 △원곡로 등 4개 지역의 전선 지중화 △화강석 무늬와 나라별 기념판 설치 등 2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가 중점 추진하는 숲의도시 조성을 위해 전선을 지중화 하고 8억 원을 들어 메타세콰이어 나무길, 소나무 길을 조성한다.

    다문화 의식함양을 위해 야외공연장과 만남의광장 2개소에 4억 원을 들여 국내외 다문화 소식 알림 게시대를 설치한다. 이와함께 청정지킴이 도시환경개선을 위해 75억 원을 들여 청정지킴이 부근 환경개선 민관합동 클린데이를 운영한다.

    다문화 브랜드 특화사업으로 인공구조물과 상징물 설치사업도 진행한다. 다국적 인공구조물 조성사업은 4억 원을 들여 다문화 특구 내에 나라별로 특징적인 조형물 및 벽화그림을 그려 넣는 작업을 진행한다. 다문화마을특구에 5억 원을 들여 안산역과 새마을금고사거리 등 2곳에 상징아치를 설치한다.

    다문화마을특구 홍보사업을 위해 65억 원을 들여 특구내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고 홈페이지를 구축, 홍보를 강화한다. 또 전철 4호선 안산역에 '다문화마을특구역'으로 병기한다. 외국인들이 정주의식을 갖고 정착하도록 LH공사 및 안산도시공사와 협력해 특별 임대주택을 운영한다.

    안산시는 2008년 3월 전국 최초로 외국인주민센터를 설립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한국어교실 △다목적실 △작은도서관 △원곡보건지소 △IBK기업은행을 설치했다. 이어 이듬해 다문화마을 특구로 지정하고 1차 사업으로 △안산역 대중교통환승센터 △간판정비사업 △전선지중화 및 차없는거리조성 △다문화음식거리조성 △외국인조리사 추천서 발급 △특구 안내지도 제작 △특구 홍보물제작 △세계전통민속축제(쏭끄란축제, 세계인의날 행사) 개최 등을 진행했다.

    특히 다문화음식점 활성화를 위해 출입국관리법에 관한 특례법에 의거, 외국인조리사 사증발급 절차 간소화를 실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286건을 추천, 3,388명의 외국인조리사를 초청했다.

    이어 2012년에는 세계문화체험관을 설립해 국가별 유물, 악기, 인형, 의상 등을 전시하고 해설∙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에는 다문화커뮤니티센터를 건립, 내외국인공동체 모임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에는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를 개관,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안산글로벌청소년센터,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안산시는 올해 4월 다문화지원본부를 1본부 2과 6계 체제로 승격하고 다문화정책과, 다문화지원과로 개편해 정책, 인권, 지원, 복지, 문화, 교육팀으로 운영하고 있다.

    안산시외국인등록현황(올해 7월기준)을 보면 90개국, 7만5,908명이 거주하며 이중 △결혼이민자 4,826명 △유학∙연수자 987명 △방문동거 7,605 △영주 6,828 △방문취업 2만6,018 △고용허가 6,727 △외국국적동포 2만967 △기타 339 △난민 866명으로 나타났다.

    안산시 전체 인구는 76만9,454명으로 이중 외국인은 전체 인구 10.9%를 차지한다. 국적별로는 △중국 5만5,948 △우즈베키스탄 6,358 △베트남 2,452 △인도네시아 1,281 △필리핀 1,213 △네팔 807 △기타 7,849명으로 나타났다.

    김종철 다문화지원본부 다문화정책과장은 "안전한 다문화특구를 만들어 안산시 해양관광도시조성과 연계해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로 조성해 갈대습지부터 대부도관광지까지 관광벨트 일환으로 개발한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 몰려오면 관광활성화 및 도시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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