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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새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뮤직 언리미티드'



IT/과학

    아마존의 새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뮤직 언리미티드'

    본격 음악 서비스 '시동'…에코 사용자에게 월 4.99달러에 제공

     

    아마존이 애플뮤직·스포티파이 등에 대응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몇주 안으로 인공지능 알렉사가 탑재된 음성 인식 스피커 에코(Amazone Echo)를 통해 월 4.99달러 요금제의 음악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IT매체 더 버지는 에코 사용자는 고가의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을 통해 주문형 음악 라이브러리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타사 서비스를 페어링해 사용할 수 있지만, 아마존은 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프리미엄 음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장분석기관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는 아마존 에코와 구글 홈과 같은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디지털 음성 보조 기기(Digital Voice Assistant Device)'의 전세계 판매량이 올해 180만대에서 내년에는 290만대로 증가하고 2020년에는 1510만대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아마존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수백만 곡의 음원에 사용자들이 효율적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기존 음악 서비스를 분리해 애플뮤직이나 스포티파이와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인 가운데, 아마존 음악 서비스 브랜드가 최초로 공개됐다.

    AFTVnews는 아마존 음악 서비스에 새로운 타이틀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Amazon Music Unlimited)'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이 OTT(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시장에 대응해 출시한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 '파이어티비(Fire TV)'의 최근 업데이트에서 기존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와 다른 음악 전용 서비스 앱 이미지가 발견된 것. 이 앱에서는 아마존이 기존에 사용해왔던 '프라임'을 버리고 '언리미티드'를 차용했다.

    이는 아마존이 프라임 서비스에 포함되어 있던 음악 서비스를 분리하기로 한 것과 맞물린 새로운 브랜드 선택으로 보인다.

    아마존 파이어티비 앱에서 발견된 아마존의 새로운 음악 서비스 로고 (사진-AFTVnews)

     

    AFTVnews 관계자는 "내가 종종 해왔던 것처럼 앱의 일부 코드를 분석한 결과 아마존이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라는 새로운 타이틀의 프리미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를 발견했다"면서 "배너 광고와 아이콘을 파이어티비 음악 앱 내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슬로건은 '어떤 노래든지 어디에서든지 아마존 뮤직 리미티드로 들으세요(Listen to any song, anywhere with Amazon Music Unlimited)'로 아마존의 화살표 로고에 'MUSIC'이라고 쓰인 새로운 아이콘도 함께 발견됐다.

    이 매체는 파이어티비가 출시된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뿐 아니라 앱 형태로 전 세계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새로운 아마존 뮤직 앱의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기존에도 태블릿 제품에 '리미티드'라는 용어를 써왔다. 제품 '킨들 언리미티드'와 파손을 막기 위한 고무 케이스, 어린이용 전자책, 영화와 게임 등을 제공하는 '아마존 프리타임 언리미티드'가 있다.

    아마존은 세계 최대 인터넷 상거래 기업으로 정밀한 고객 패턴 정보와 신용카드 사용 정보를 확보하고 있어 미래 시장에 대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판도라가 새로운 주문형 스트리밍 서비스를 곧 출시할 예정인데다 사용자 1억명, 유료가입자 4천만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가 볼륨을 키우기 위해 독일의 사운드 클라우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고 이미 스트리밍 서비스에 진출한 업체들간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5대 글로벌 공룡 IT 기업 가운데 페이스북을 제외한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이 모두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음악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음악 산업계는 물론 IT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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