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올림픽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 일부를 후쿠시마에서 개최하는 안에 대해서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현지에서 가진 26일 자 요미우리 신문 인터뷰에서 "조건이 맞고 의의가 있다면 개최 도시 이외의 장소에서 여는 것도 인정할 수 있다"며 "IOC로서도 유연하게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동일본대지진 과정에서 원전 폭발로 타격을 입은 후쿠시마에서 올림픽 경기 개최로 피해 지역의 부흥 의지와 안전성을 대내외에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후쿠시마에서 야구와 소프트볼 1차 예선 1경기씩을 치른다는 계획을 세워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 측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오는 10월 방일 일정에 맞춰 구체적인 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