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4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를 신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의 공수처 신설 찬성은 새누리당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현직 부장판사가 뇌물 혐의 구속되고 현직 검사장도 뇌물 혐의로 구속돼 대법원이 공개 사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 민정수석은 많은 비리 혐의가 있지만 버티기 하고 있는데 이 상태에서 공정한 수사가 진행될 지 걱정된다"며 "장관 청문회를 하면 국민이 모두 썩었다. 이렇게 사람이 없느냐고 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처를 신설해 우리나라 고위공직자 비리를 철저하게 뿌리째 대청소해야 한다"며 "이는 국민의 존엄한 목소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