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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 손학규 전 고문 만나 정국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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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과 손학규 전 고문 (사진=자료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남 강진을 찾아 칩거중인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만난 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증폭되고있다.

    이번주 휴가를 보내고있는 박 시장은 호남을 찾았다가 지난 16일 손 전 고문이 머물고있는 강진토굴을 방문해 차를 함께 마신 뒤 읍내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

    경기고, 서울대 선후배로 평소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두 사람은 무더위와 강진 거처, 건강 등을 화제로 덕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 정국을 놓고도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누고 앞으로의 정국과 관련해서도 서로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과 손 고문의 만남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손 고문의 정계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시점이어서 주목되고있다.

    실제로 손 고문은 추석을 지낸 뒤 강진 생활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 고문 측근은 "박 시장께서 휴가차 오신 길에 인사차 방문한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두 분이 여러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본격적인 러브콜을 받고있는 손 고문과 야권의 유력한 대선후보중 한사람인 박 시장과의 만남은 앞으로의 정치권 움직임과 맞물려 상당한 주목을 받고있다.

    박 시장은 지난 12일 광주를 방문해 "정권 교체로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호소하는 등 호남에서의 정치적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광주 방문에서는 "뒤로 숨지 않겠다. 역사의 대열에 앞장서겠다"며 사실상 대권의지를 드러냈다.

    박 시장은 손 고문과의 저녁식사 후 다시 광주 쪽으로 이동하는 등 휴가 중 호남 순방을 이어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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