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소록도 해수욕장이 5년 만에 재개장해 다음 달 16일까지 운영된다.
소록도 해수욕장은 2010년까지 운영되다 피서객들의 쓰레기 투기와 고성방가 등으로 인해 폐쇄됐지만 한센인과 도양읍 주민들의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담아 이번에 재개장했다.
소록도 입구에 위치한 해수욕장은 1.2㎞ 길이의 백사장과 70~80년생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2㎞ 길이의 사장교인 거금대교가 한 눈에 조망된다.
고흥군은 소록도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화장실, 샤워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