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해양신도시 조성사업 현장.(사진=창원시청 제공)
마산 해양신도시 복합개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부영주택이 창원시가 요구한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까?
안상수 창원시장이 "관계를 끊을 수 있다"며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영 측은 깊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창원시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부영은 아파트와 상가 규모를 크게 줄이고, 세계적 건축가가 설계한 아트센터 건립 후 기부채납을 해야 한다.
안 시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영이 아파트나 상업시설을 욕심낸다면 관계를 끊을 수 밖에 없다"며 부영을 압박했다.
부영 입장에서 아파트와 상가 규모를 축소하면 수익이 크게 줄 수 밖에 없는데, 수천억 원이 투입되는 시설을 지어 기부채납이 가능하겠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적당한 수준의 계획을 냈다가는 시민사회의 반발에 부딛칠 게 뻔하다.
시민단체에서는 "아파트와 상가 위주의 개발은 절대 안된다"며 부영의 입장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부영주택에서는 특별한 입장 표명이나 분위기가 읽혀지지는 않고 있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창원시와 부영주택 실무진 간에 조율을 계속하면서 수정 사업계획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