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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못 믿어"…성난 연평어민, 중국 어선 2척 '직접'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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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정부 못 믿어"…성난 연평어민, 중국 어선 2척 '직접'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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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 어민들이 직접 나포한 중국 어선(연평어촌계 제공)
    연평도 어민들이 우리 영해에서 불법 조업 중인 중국어선 2척을 직접 나포했다.

    우리 어민들이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을 직접 나포한 것은 14년 만의 일이다. 연평도 어민들이 정부 대처에 커다란 불신을 드러낸 사건이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

    5일 연평도어촌계에 따르면, 우리 어선 30여 척은 이날 새벽 4시 50분쯤 출항 신고를 마치고 조업에 나섰다가 연평도 북동쪽 북방한계선(NLL) 남측 우리 수역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두 척을 직접 나포했다.

    나포된 중국 어선은 10~20톤급 목선 2척으로 각각 7명과 5명의 중국 선원들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어선은 중국어선에 닻줄을 걸어 강제로 견인했으며 나포 과정에서 양측의 큰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포된 중국 어선들은 현재 연평항에 정박 중이다. 이들 어선에서는 우리 영해에서 불법으로 포획한 꽃게들이 나왔다.

    중국 어선 나포과정에 직접 참여한 선장 A(49)씨는 CBS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정부가 중국 어선들로부터 우리 영해를 지키지 못하면 어민들이라도 직접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 목숨을 걸고 나포했다”면서 “우리가 오죽하면 직접 나섰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인천해양경비서는 우리 어민이 영해를 침범해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을 직접 나포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해경은 이에 따라 중국 어선을 나포한 연평도 어민들과 중국 어선 선장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02년 10월에도 연평도 어민들은 60여 척으로 선단을 꾸려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을 직접 나포해 해경에 넘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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