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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추·양파 본격 출하…비싼 가격 한풀 꺾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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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추와 양파는 4월부터, 마늘과 무는 5월 하순부터 본격 출하

    배추 (사진=자료사진)

     

    겨울철 폭설과 한파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며 오름세가 이어졌던 채소류 가격이 4월부터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파와 배추 가격은 다음달부터, 마늘과 무는 5월 하순부터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1일 밝혔다.

    양파는 이미 지난 22일부터 조생종 산지출하가 시작됐고 배추는 다음달 10~15일 사이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봄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 보다 27%, 봄무는 40%나 증가해 과잉생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과는 지난해 생산된 저장물량이 2월말 기준 11만6천톤으로 평년 보다 47%나 많은 상태로 가격 불안은 없을 전망이다.

    배의 경우도 저장물량은 2만8천 톤으로 평년 대비 29%가 적지만 소비가 둔화되고 있어 가격은 안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오이와 호박, 딸기 등 시설과채류는 올해 재배면적이 소폭 증가한데다 최근 생육상태도 매우 양호한 것으로 조사돼 앞으로 가격은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물의 경우 소고기는 한우 사육두수 감소로 소비자가격이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은 사육두수 증가로 낮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쌀과 감자 등 식량작목은 지난해 생산량이 증가해 재고물량이 많은데다 이달 하순부터 햇감자가 출하되고 있어 평년보다 낮은 가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배추와 무, 마늘 등 일부 농산물은 봄 출하될 때까지 짧게는 10일부터 길게는 30정도 수급불안이 예상되는 만큼 이들 품목에 대해선 집중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배추와 무는 계약재배 물량과 정부비축 물량을 도매시장에 집중 공급하고 출하 장려금 지원을 통해 민간 저장물량의 시장 출하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마늘은 5월말 햇마늘이 출하 예정될때까지 정부 비축물량 5천톤을 시장에 방출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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