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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테러방지법 협상 결렬…"대화 잘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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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테러방지법 협상 결렬…"대화 잘 안 됐다"

    필리버스터, 29일까지 이어질 듯

    여야 지도부간 '2+2'회동이 열린 국회 귀빈식당. 윤창원기자

     

    여야 지도부는 26일 테러방지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협상에 나섰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9시 국회에서 만나 '2+2'회동을 열고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의 일부 조항에 대한 수정 논의를 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더민주는 테러방지법에 국가정보원의 권한 남용 방지 방안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새누리당은 법안 수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원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동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계속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더민주 이 원내대표도 "앞으로 계속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만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는 20대 총선을 위한 선거구 획정안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대화가 잘 안 됐다"며 "선거구 획정은 말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주말동안 물밑 협상을 벌인 뒤 29일 본회의에서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 쟁점법안과 선거구획정안의 일괄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테러방지법 처리 저지를 위한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는 최소한 이날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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