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포항공항 재개항을 앞두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에 재취항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포항지역 상공인과 사회단체가 '포항공항 민항기 재취항 촉구' 10만 서명운동에 나섰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는 10일부터 포항지역발전협의회 등 지역내 기관·사회단체와 함께 '포항공항 민항기 재취항 촉구 경북 동해안 10만인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들 단체가 서명운동에 나서게 된 것은 2014년 착공한 포항공항 활주로 포장공사가 거의 마무리돼 포항공항이 재개장을 앞두고 있지만 기존 취항했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측이 재취항에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
이들 단체는 "포항공항은 그동안 국방부 활주로 재포장공사로 민간항공기 운항이 중단돼 경북 동해안 지역민의 불편이 많았다"며 "공사가 곧 완료됨에 따라 포항~김포, 포항~제주 항공노선이 재취항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취항에 따른 경영악화 우려와 지난해 4월 서울~포항 KTX 개통으로 인한 승객감소를 이유로 항공사 측이 재취항에 부정적으로 임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포항시는 지난 3일 포스코국제관에서 포항시를 비롯한 공항운영 기관, 지역경제계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공항 민항기 재취항 촉구'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 열기도 했다.
한편, 포항공항 재취항을 위해 포항시와 경상북도,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는 합동으로 항공사 방문협의와 재취항 건의 등을 했으며, 국방부와 포스코는 활주로 재포장공사에 1천300억원, 한국공항공사가 공항청사 시설개선에 27억원, 포항시와 경북도는 항공사 손실보조금으로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