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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악'소리 나는 9급 공무원 경쟁률…최고 '406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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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지원자 사상 최대인 22만 명

    (사진=자료사진)

     

    구직난과 안정적인 일자리 선호 현상으로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지원자가 사상 최다인 22만 명을 기록했다.

    또 최고 경쟁률이 406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나타냈다.

    인사혁신처는 최근 2016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22만 2,650명이 지원해 역대 최다 접수인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접수 인원 19만 987명 보다 16.6% 증가한 것이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 예정인원은 4,120명으로 지난해의 3,700명에서 11.4% 증가했다.

    평균 경쟁률은 54대 1이고, 모집직군별로는 행정직군이 52.6대 1, 기술직군이 6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행정직(일반행정:전국)으로 89명 모집에 3만 6,186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06.6대1에 달했다.

    이처럼 9급 공무원 시험 지원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구직난 속에 안정적인 일자리 선호 현상이 작용하고, 정부가 공무원 채용 인원을 크게 늘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원자의 평균 나이는 28.5세로 지난해의 28.6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20대가 6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가 30%, 40대가 4.4% 순이었다.

    50세 이상의 고령 응시생도 0.4%인 957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비율이 53.6%로, 2014년 51.8%, 2015년 52.7%에 이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인사혁신처는 최근 9급 공무원 공채시험에 많은 지원자가 몰리고 있지만 매년 평균 결시율이 26%정도로, 올해에도 약 5만 8천명이 시험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사혁신처 조성제 채용관리과장은 "매년 발생되는 높은 결시율과 관련해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수험생들이 취소기간을 이용해 다시 한 번 응시여부를 신중히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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