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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떼 쓰지마" VS 박종훈 "측은지심" 날선 공방



경남

    홍준표 "떼 쓰지마" VS 박종훈 "측은지심" 날선 공방

    (자료사진)

     

    중단된 무상급식의 해법을 찾기 위한 경상남도와 경남도교육청간 협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이 또 다시 충돌하고 있다.

    먼저 공격을 시작한 쪽은 홍 지사다.

    홍 지사는 27일 공보관을 통한 브리핑에서 "지난해 10월 5일 교육감이 홍준표씨가 있는 한 도로부터 학교급식비 지원을 받지 않겠다고 도민들에게 천명하며, 연말까지 경남형 학교급식모델을 수립해서 실시하겠다고 했다"며 "그런데도 급식예산 더 달라고 떼를 쓰고 있다. 더 이상 떼쓰지 말고 합리적 기준에서 급식 협상이 타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약속을 교육자 답게 거짓말하지 말고 도민 앞에 지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이같은 발언은 29일이 세번째다. 공보관을 통해 연일 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공세를 펴고 있다.

    박 교육감이 '홍 지사가 도지사로 있는 한 지원을 받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지난 10월 5일이 맞다.

    박 교육감이 도의 감사를 수용하겠다며 물러섰음에도, 도가 이번에는 급식비리 대책을 내놓으라며 사실상의 '굴복'을 강요하고 나선 데 대한 반발이었다.

    이후 양측의 대화는 중단됐다.

    그러나 지난 11월 18일 홍 지사의 요청으로 홍지사와 박교육감의 비공개 회동이 이뤄졌다.

    이날 회동에서 두 사람은 학교급식 지원에 대한 실무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했고, 오는 29일 제5차 협상을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홍 지사가 연일 '과거'의 발언을 문제삼고 있는 것이다.

    홍 지사의 계속되는 공세에 박 교육감도 발끈했다.

    박 교육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홍 지사에게 '측은지심'이 들 정도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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