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사흘째 폭설이 쏟아지면서 제주공항에 내려진 운항통제 조치로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되면서 25일 고립된 항공 이용객들이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항공사 부스에 몰려들고 있다. (사진=곽인숙 기자)
국토교통부가 사흘간 마비된 제주공항에 대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25일 정오 이후 운항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정오 이후'와 '오후 8시 이후' 운항을 재개하는 2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활주로와 계류장 등의 제설·제빙 상황과 기상여건 등을 고려해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정오 이후 운항재개가 이뤄지면 국토부는 정기편 143편에 더해 임시편 47편을 투입해 모두 190편, 좌석으로는 3만9천53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오후 8시 이후 운항재개가 가능해지면 정기편 43편에 임시편 26편을 더해 모두 69편, 좌석으로는 총 1만4천114석을 투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