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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손학규 접촉 중…하산하면 국민의당 가능성"



국회/정당

    김영환 "손학규 접촉 중…하산하면 국민의당 가능성"

    "국민의당, 교섭단체로 2월 국회 나간다"

    -호남에서 터진 물꼬, 수도권 충청으로
    -수도권 의원, 두자릿수 탈당도 가능
    -친노와 충돌한 손학규, 국민의 당으로
    -총선에서 60~70석 승리 가능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영환 (국민의당 합류한 의원)

    안철수 신당, 드디어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름은 국민의 당이고요. 어제 오후에 열릴 창당 발기인대회, 그 창당준비위원장에는 한상진 교수, 윤여준 전 장관 그리고 인재영입 위원장에는 안철수 의원. 그 외에 김한길, 김영환, 문병호, 김동철, 황주홍, 유성엽, 임내현 이렇게 현역 의원 7명이 동참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후 탈당해서 제3지대에 있던 권은희 의원이 국민의 당행을 결정했고요. 김관영 의원은 오늘 탈당을 선언한다고 하죠.

    들으셨다시피 아직은 현역 의원 이름을 전부 호명해도 될 만큼 그 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이제 앞으로 얼마나 많은 의원이 참여할 건지. 또 얼마나 많은 참신한 인재가 영입될 건지. 이 부분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분에게 질문해 보겠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전격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바로 국민의 당 창당 발기인으로 합류한 분이세요. 김영환 의원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김 의원님, 안녕하세요.

    ◆ 김영환>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국민의 당’ 이름 마음에 드십니까?

    ◆ 김영환> 처음에는 굉장히 밋밋하고 어색해서 걱정을 했는데요. 자꾸 들을수록 편안하고 무난한 이름이라고 생각하고, 친근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4선 의원이 그것도 수도권 경기지역 의원이 탈당을 하고 안철수 신당으로 간다? 이 결정이 쉽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 김영환> 굉장히 고민이 많았고요. 수도권에서는 이런 탈당이 야권 분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총선에도 부담이 되고 하는 그런 결정이어서. 계산하지 말고 내 소신대로 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 김현정> 바로 그 부분인데요. 호남 인심이야 지금 여론조사 지표로도 드러나기 때문에 호남 의원들이야 움직일 수 있다고 쳐도요. 수도권 민심은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 김영환> 네. 그러나 다선 의원으로서 당을 위해서나 나라를 위해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결정을 먼저 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수도권은 김영환 의원처럼 움직일 분이 더 계세요?

    ◆ 김영환> 여러 명이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현재 제가 파악하기로는 한두 분이 더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한두 분이 더 이번 주 내에 움직이십니까?

    ◆ 김영환> 아무래도 이번 주 안에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잘 아시겠지만 사실 당의 규모를 가늠하는 기준이 교섭단체 구성 여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질문을 안 드릴 수 없는데,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한 수준까지 갈 거라고 보십니까, 국민의 당이요?

    ◆ 김영환> 이번 주 안에 달성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대략 얼개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이번 주에 내에 얼개가 나온다는 말씀은 무슨 말씀이신가요? 이번 주 내에 동교동계, 수도권 의원들 움직일 분들 다 움직이시나요?

    ◆ 김영환> 다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상당수 움직이게 됨으로써 결단을 조기에 해서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2월 국회를 어쨌든 선보여야 되지 않겠나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어쨌든 2월 전에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한 수준이 될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김영환>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확신하고 계세요? 그러면 2월에 국회가 열리면 ‘국민의 당’이라는 이름으로 원내에 들어가는 겁니까?

    ◆ 김영환> 그렇습니다. 국회에 사무실이 생기게 될 것이고 또 당직자가 생기게 될 것이고요. 실제로 제3당이 생기게 될 경우에 정치가 어떻게 바뀌는가를 국민들한테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야의 강경대치와 파국이 어떻게 조정되고 또 그렇게 해서 협상과 타협이 이루어지는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제3당의 필요성을 안철수 의원하고 똑같이 공감해서 참여했다는 입장이신 건데요. 지금 2월 전에 원내교섭단체로서 국회에 들어갈 것이라는 부분을 확신한다고 지금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수도권 의원 한두 명 말씀을 하셨는데요. 수도권 의원 한두 명은 이번 주고, 그 이상 더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 김영환> 그렇습니다. 저희가 기대하기로는 이 물꼬가, 방죽이 터졌기 때문에 원내 교섭단체가 만들어지게 되면 비호남 의원들도 상당수가... 기대하기로는 대부분이 이리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 김현정> 그냥 기대만 하시는 거 아니에요? (웃음)

    ◆ 김영환> 그렇습니다. 기대하는 거지만요. 호남이 시작하고 호남 의원들이 물꼬를 튼 것이 지금 수도권으로 북상 중이고요. 그다음에 충청권으로 확대되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수도권 의원은 두 자릿수 정도의 탈당이 일어날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김영환> 네. 주로 우리 탈당이 민집모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 의원들이 지금 한 일곱 분 정도. 6, 7명 정도가 탈당을 했고요. 김한길계 쪽 사람들, 그리고 박영선 의원이 결정해 주시면 많은 분들이 오실 수 있고요.

    ◇ 김현정> 지금 박영선 의원 잠깐 말씀하셨는데. 박영선 의원, 김부겸 전 의원이 계속 언론에서 거론됩니다. 합류 가능성이 정말 있는 건가요? 아니면 그냥 언론들이 쓰는 건가요?

    ◆ 김영환> 글쎄요, 그것은 예측하기가 어려울 것 같고요. 반반쯤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사실 어제 오늘 사이에 급부상한 뉴스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더민주에서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고 한다. 이런 뉴스가 나왔고, 동시에 국민의 당 신당에 합류한다는 뉴스 두 가지가 동시에 떠올랐습니다.

    ◆ 김영환> 이게 정치적 소신의 문제, 노선의 문제를 보고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손학규 대표가 산에서 내려오실지는 불확실합니다마는 오시게 되면 아마 국민의 당에 합류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갖고 계신 온건한 중도개혁의 노선에 입각해서 볼 때도 그렇고요.

    또 당내에서 소위 친노라고 할까? 운동권 강경노선과 부딪혀서 굉장히 많은 좌절을 겪지 않았습니까? 박영선 의원도 그런 경우라고 볼 수 있겠고요. 결국은 정치인들은 자기 소신과 신념에 따라서 움직여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손학규 대표의 더민주 합류 가능성은 없다, 그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 접촉이 지금 있습니까, 국민의 당과요?

    ◆ 김영환> 일부 아마 접촉을 하고 있을 거고. 저는 가능성이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일부 접촉 중이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제 총선 전은 아니고 총선 후입니까?

    ◆ 김영환> 총선 전에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네. 김영환 의원 만나고 있습니다. 지금 야권연대는 없다고 안철수 의원이 누누이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러면 더민주 외의 신당 세력과의 통합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김영환> 그것은 조기에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되는 것이 혼선이 없고 또 당 대 당의 야권연대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기호 2번, 3번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이렇게 함으로써 수도권에서도 잘 이렇게 야권연대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런데 박주선, 천정배 이런 분들을 신당 세력과 통합을 하게 되면 또다시 구 정치로 가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영환> 지금 현역으로 보면 한분씩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큰 장강에 물줄기가 합쳐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에 대해서 특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국민의 당’이라는 큰 물줄기에 그분들이 조금 들어오는 거기 때문에 괜찮을 거다?

    ◆ 김영환> 그분들도 구 정치라고 꼭 말씀하시기 어렵고. 특히 천정배 의원 같은 분은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시는 분이고요. 그분들도 새로운 정치를 하시기 위해서 결단하신 것이기 때문에 조기에 같이 합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 김현정> 어제 2000여 명이 참석해서 국민의 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시작에서 조금 엇박자가 난 게 하나 있었습니다. 뭐냐면 인재영입, 1호 인재들을 발표했는데 그 5명 중에 3명이 비리사건에 과거에 연루됐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3시간 만에 입당을 취소하는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이걸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프셨죠?

    ◆ 김영환> 역시 시스템으로 대단히 신중하게 해야 되겠다. 굉장히 신중하게 또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일로 인해서 인재개혁에 상당히 부담을 좀 느끼고 속도가 늦어질까 봐 그걸 또 걱정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끝으로 하나만 질문 드릴게요. 아까 원내 교섭단체는 총선 전에는 확실하게 될 거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럼 총선에서는 몇 석 정도가 가능하리라고 중진 의원의 느낌으로 받으십니까?

    {RELNEWS:right}◆ 김영환> 제가 생각할 때는 어쨌든 우리하고 더민주하고 야권 의석을 나눠 갖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 문제는 한쪽으로 표를 얼마나 몰 수 있느냐는 것이 관건인데요. 표를 한쪽으로 몰아주게 되면 상당한 의석을 가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게 될 경우에는 아주 밋밋한 그런 의석을 갖지 않겠나 생각하고요. 글쎄요, 한 60~70석은 우리가 가져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김현정> 60~70석은 국민의 당이 가져와야 새 당이 균형의 추를 이루면서 뭔가 해낼 수 있을 거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김영환 의원님, 국민의 당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 있게 지켜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영환> 네, 고맙습니다.

    ◇ 김현정> 국민의 당에 전격 합류를 했습니다. 김영환 의원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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