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6이 4일과 5일(한국시간) 사전 행사인 프레스파티(언베일드 이벤트 및 프레스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열전의 막을 올렸다.
특히 언베일드(Unveiled) 이벤트는 CES 개막에 앞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전세계 1200여명의 기자들과 애널리스트, 핵심 업계 관계자들이 직접 최신 제품들을 둘러보기 때문에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에게는 그 어떤 행사보다 중요한 자리다.
최근 급격히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과 인도는 물론 미국과 유럽의 첨단 기업체들이 즐비한 CES에서 한국의 한 스타트업이 현지 언론과 애널리스트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국내 스타트업 바우드(boud)가 출시하는 플렉스 캠 '픽'(PIC)은 이번 CES 2016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미국 유력 방송사인 NBC를 비롯해 해외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사람 눈을 닮은 미니멀한 카메라 모듈, 셀카봉과 고릴라포드의 장점을 합친 것 같은 플렉서블 바디, 아이폰처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액션캠의 성능을 고루갖춰 레저스포츠의 한 축이 된 캠을 라이프 트렌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깜찍한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픽'은 개인의 일상을 손쉽게 기록할 수 있는 라이프 캠을 표방한다. 지난해 5월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에서도 15만달러를 유치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익스트림스포츠에 주로 사용해왔던 액션 캠과 달리 픽은 사용자가 운동이나 여행, 나들이와 같은 일상에서 손쉽게 영상과 사진을 기록할 수 있고, 추가 액세서리 없이 어디서나 자유롭게 구부려 원하는 위치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방수기능까지 더해져 물놀이나 궂은 날씨에도 사용하는데 제약이 없다.
여성들이 더 좋아할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스펙이 만만치 않다. 800만 화소 카메라, 1080p 30프레임 동영상 촬영, 16기가 메모리, 120도 와이드 앵글 지원, 480mA 배터리로 1시간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생활방수 기능은 물론 블루투스가 탑재돼 스마트폰 앱으로도 원격 컨트롤이 가능하다. 배터리 일체형으로 USB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며 USB OTG 기능을 이용한 스마트폰과의 다이렉트 연결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