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철강·석유화학 기업 상당수가 법정관리 대상에 선정됐다. 대규모 설비감축 추진 등 새해 부실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동아원을 비롯한 11개 기업이 워크아웃 대상에, 8개 기업이 법정관리 대상에 이름을 올리는 등 19개 대기업이 30일 추가로 구조조정대상에 선정됐다.
상장사는 모두 3개사로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이 2개사, 법정관리 대상인 D등급이 1개사로 나타났다.
이번에 새롭게 법정관리를 받는 곳은 철강, 석유화학 업종 등에 속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채권은행들로부터 법정관리 신청을 통보받게 된다.
중국발 철강수요 둔화와 공급과잉 심화로 철강 산업의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면서 부실기업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망간합금철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지난해 업계 평균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이후 적자폭이 커졌고 일부 업체는 정상영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89만톤인 생산량을 50만톤 수준으로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위 김용범 사무처장은 "업계가 지금까지 11만톤의 설비를 폐쇄했고 추가적인 설비감축 방안을 자율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도 전망이 좋지 않다. 합섬원료 가운데 TPA(테레프탈산)는 중국의 대규모 증설로 인한 공급 확대, 수요 부진으로 사업여건이 악화됐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업체들의 누적적자는 총 8천4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감산이나 생산설비 폐쇄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생산설비를 30% 정도 감축해야만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생산설비 조정방안은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