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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54곳 살생부 올라…글로벌 금융위기 구조조정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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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54곳 살생부 올라…글로벌 금융위기 구조조정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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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원 등 11개 기업이 워크아웃 대상에, 8개 기업이 법정관리 대상에 이름을 올리는 등 19개 대기업이 올해 추가로 구조조정대상에 선정됐다.

    앞서 발표된 35개 기업을 포함하면 올해 구조조정 대상업체는 총 54곳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로 업종별 구조조정이 펼쳐진 이후 최대규모다.

    금융감독원은 채권은행들이 최근 두달동안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 368개사에 대한 수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19개사를 구조조정대상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을 받은 기업은 동아원과 한국제분 등이고 법정관리 대상인 D등급을 받은 곳은 철강, 건설, 석유화학 등의 기업으로 나타났다. 상장사는 3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월 발표된 35개 기업을 포함하면 올해 구조조정 대상업체는 총 54개사로 지난해 보다 20개사가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업종별 구조조정 당시 69개사, 2010년에는 65개사가 선정됐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본격 진행된 기업 구조조정 이후 올해가 구조조정대상이 가장 많다는 설명이다.

    금감원 양현근 부원장보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 미 금리인상 등으로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고 일부 산업의 과잉생산설비와 과당경쟁이 문제가 돼 추가평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철강이 3개사로 가장 많고 조선.기계제조.음식료가 각각 2개사, 건설·전자·석유화학·자동차·골프장 등이 각각 1개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로 볼 때 건설이 14개사로 최고였고 철강 11개사, 전자 8개사, 조선 4개사 등의 순이었다.

    금융당국은 워크아웃대상 기업의 경우 신속한 금융지원, 자산매각 및 재무구조개선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D등급을 받은 부실기업들은 채권은행들로부터 법정관리를 신청을 통보받게 된다. 법정관리를 신청하지 않으면 은행들은 즉각 여신회수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구조조정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업체 중 증자·자본유치·계열사지원·M&A·자산매각 등 자구계획이 진행중인 기업은 23곳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이들 대상업체를 ‘자체 경영개선 프로그램’ 대상으로 분류해 자구계획 이행실적을 점검.관리할 예정이다.

    이번 대기업 수시 신용위험 평가와 별도로 주채무계열 소속기업체에 대한 재무상황 등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금감원은 현재는 정상이지만 위기상황시 취약요인이 있는 11개사에 대해 주채권은행이 맞춤형 대응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날 발표된 구조조정대상 기업 19개사의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총 12조5천억원이다. 은행이 12조2천5백억원으로 가장 많다.

    충당금 추가적립 예상액은 1조5천억원으로 금융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금융당국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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