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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6년 만에 박삼구 회장 품으로 '귀환'



광주

    금호산업, 6년 만에 박삼구 회장 품으로 '귀환'

     

    광주 전남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채권단 워크아웃 과정에서 잃었던 금호산업의 경영권을 6년 만에 되찾아 온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산업 지분(50%+1주) 인수를 위한 자금 7228억원을 29일 오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완납한다.

    금호산업은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 지분 30.08%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이며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아시아나IDT·금호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를 쥐고 있어 금호산업을 인수하면 금호그룹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인수 후 금호그룹 지배구조는 '박삼구 회장→금호기업→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금호산업 인수전을 둘러싸고 지난 3월부터 9월 중순까지 7개월여 간 계속된 금호그룹과 채권단간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민들도 금호그룹 재건에 힘을 보탰다.

    또 호반건설이 인수전에 뛰어들기는 했으나, 재계에서도 인수 막바지에 상도의를 내 세우며 ‘십시일반’으로 박 회장을 도왔다.

    금호그룹은 이제 금호의 마지막 매물인 금호타이어 인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타이어 매각을 위해 타당성 조사와 함께 자문사 선정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재건을 꿈꾸는 박삼구 회장에게 금호타이어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금호산업에 이어 금호타이어까지 가져갈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지는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금호산업이 이달 말 워크아웃 졸업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연말까지 신규사업 2조5천억 원을 수주하면서 그룹재건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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