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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野 중진-수도권 의원 제안 완곡히 거절

 

새정치연합 분당의 핵심적인 키를 쥐고 있는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27일 중진-수도권 의원들의 중재안에 대해 문재인 대표가 이미 자신의 뜻을 잘 알고 있다며 완곡한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

김한길 전 대표측은 이날 중진-수도권 의원 긴급회동 결의사항을 전달한 박병석-김성곤 의원과의 만남 직후 "두 분의 말씀을 경청했다. 의원님들의 애쓰시는 충정을 이해한다"면서도 "저는 이미 문재인 대표와도 직접 많은 대화를 나눴다. 문 대표 역시 저의 뜻을 충분히 알고 계실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병석 의원과 함께 김 전 대표를 만나 중진-수도권 의원들의 결의사항을 전달한 김성곤 의원은 CBS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한길 전 대표가)그렇다고 해서 입장이 달라질 것은 아니다"라며 완곡한 거부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성곤 의원은 또 (김한길 전 대표가) 갈라진 야권을 통합하는 노력을 '당내에서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박병석 의원은 "(김한길 전 대표와) 만났다"면서 "그러나 오늘은 더이상 할말이 없다"며 김 전 대표와의 만남에 직접적인 성과가 없었음을 시사했다.

이에대해 수도권의 한 의원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김 전 대표의 대답이 '네버(never)는 아닐 것"이라면서 "중진의원들과 수도권 의원들까지 합해 당 소속 의원 절반 이상의 결의로 탈당자제를 요구한 만큼 탈당을 고려하고 있는 의원들로서는 고민이 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새정치연합 중진의원들과 수도권 출신의원 53명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조기 선대위 구성과 총선권한의 선대위 위임, 혁신과 통합정신을 구현할 선대위 구성, 탈당 등 혼란에 종지부를 찍을 것 등 4가지를 결의하고 문재인 대표와 김한길 전 대표측에 전하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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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

새로고침
  • NAVEROOOOOOO2022-01-25 11:50:54신고

    추천0비추천18

    첫째, 총선불출마가 아니라, 그냥 국회의원직 포기
    둘째, 민주당은 '우리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중대 비위로 치러지는 선거엔 공천하지 않는다'는 당헌을 바꿔 공천을 강행키로 했다.
    셋째, 지지율 하락으로 인한 고육지책이고, 지지율이 높았으면 제명할 일 없는 문제의원들
    넷째, 민주당이라는 이름 자체를 없애야함. 송영길 부터 당대표 내려놓고 국회에 얼씬거리지 마라. 무엇이 민주인지?
    윤석열 후보는 우리 민주당 정부의 어두운 유산입니다. 우리의 오만과 내로남불의 반사효과입니다.
    => 본인들에게 칼끝을 겨누니까 바로 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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