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울산시 남구 삼산CGV에서 영화 '프리덤'을 단체 관람한 천상중앙교회.
지난 달 개봉해 기독교계 안팎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영화 '프리덤'이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추가 상영한다.
CBS시네마가 수입, 배급해 지난달 19일 개봉한 영화 '프리덤'은 전국CGV에서 현재 상영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의 경우 상영관이 삼산CGV 한 곳 뿐이어서 관객들의 관람에 다소 제한이 있었다.
특히 교회에서 단체관람 신청과 문의가 잇따랐지만 상영관이 제한되어 있어서 시간과 장소를 추가 확보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던 것.
실제 지난 달 15일 대암교회를 시작으로 태화교회, 울산교회, 대광교회, 울산제일교회 등에서 단체 관람이 이어졌다.
지난 6일에는 천상중앙교회와 대영교회가 삼산CGV 3개 관을 통째로 확보해 영화를 관람했다.
이같은 열기와 관객들의 요구에 맞춰 울산CBS는 동구 서부동에 위치한 현대예술관 영화관을 추가, 확보해 영화 '프리덤' 연장 상영을 이어간다.
현대예술관 시네마 2관에서 오는 14일 오후 2시 30분, 오후 7시 30분, 15일 오후 2시 30분, 16일 오후 2시 30분에 각각 상영한다.
울산CBS 김재식 본부장은 "영화 '프리덤'에 대한 울산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현대예술관 상영관을 추가 확보한 만큼, 북구와 동구지역 교회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피터 쿠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프리덤'은 악독한 노예상인 이었던 '존 뉴턴'이 회심하고 불멸의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작사하게 된 과정을 그렸다.
1856년 자유를 찾아 도망친 흑인 노예 '사무엘'과 1748년 아프리카 노예들을 실어 나르는 노예선 선장 '존 뉴턴' 두 인물의 이야기를 한 세기라는 시간 속에 녹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