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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시한 어긴 與野, "서두르자"면서 여전히 '동상이몽'



국회/정당

    법정시한 어긴 與野, "서두르자"면서 여전히 '동상이몽'

    (왼쪽부터)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시한을 넘기게 된 여야가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12월 15일까지는 획정안을 마련하자며 의지를 다지고 있지만 입장차가 여전해 후속 협상도 난항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주요 당직자회의를 주재하고 "양당의 입장차가 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면서 "이제 시간이 없기 때문에 양당이 서로 뜻을 달리하는 부분을 포기하고 합의할 수 있는 부분만 가지고 선거구 획정을 빨리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새정치연합이 주장해온 권역별 비례대표제나 선거연령 하향조정, 투표시간 연장 등은 받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의원정수 300명 한도내에서 농어촌 지역구가 줄어드는 것을 최소화해 늘어나는 지역구수 만큼 비례를 줄이는게 가장 합리적인 안"이라고 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법정시한은 지났지만 혼란을 막아야 한다"면서 "새정치연합도 12월 15일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거구 획정안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야당이 연동형 권역별 비례를 주장하지만 소수당에게만 유리해 여당이 받을수 없다"면서 "직능대표의 명분이 약화됐는데도 비례를 축소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다른 정치적 속셈이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야당을 비난했다.

    조원진 원내수석은 "획정안 협상이 눈앞에 있는데 선거연령이나 투표시간 등 근본적인 문제를 가지고 협상에 들어와 있었다. 벽보고 이야기 하는 생각을 가졌다"며 야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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