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앞으로는 종이 신고서 대신 온라인으로 연말정산을 하게 되고, 결과 예상치도 미리 볼 수 있게 되는 등 연말정산이 더욱 간편해지게 된다.
정부3.0 추진위원회와 국세청은 3일 '미리 알려주고 채워주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간소화서비스 오픈 시점은 1월 15일 이후부터 공제사항을 조회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9월까지의 신용카드 사용액을 연중 미리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또 지난해 연말정산 내용을 활용해 올해 연말정산 결과 예상치를 조회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맞벌이 부부 환급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부부 가운데 누가 부모님을 포함해 공제받는 게 이익인지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는 오는 4일부터 홈택스(www.hometax.go.kr) 사이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봉래 국세청 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정부가 연말정산 자료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게 되면서 근로자들이 연말정산에 앞서 절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NEWS:right}또 내년 연말정산 때는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만 선택하면 공제, 한도액 등이 홈택스에서 자동으로 공제신고서를 채워주고 예상 세액도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 공제신고서와 증명서류 등을 일일이 출력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공제신고서 제출도 가능해진다.
공제받을 부분을 빠뜨렸을 때 작성하는 경정청구서도 예전 지급명세서를 토대로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신고서 자동작성 및 온라인 제출 서비스는 내년 1월 중순에 시작된다.
송희준 정부3.0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의 납세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정부3.0 서비스를 통해 줄일 수 있는 납세협력비용은 매년 2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