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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대한민국'…교육부 국정교과서 홍보 웹툰 논란



국회/정당

    '부끄러운 대한민국'…교육부 국정교과서 홍보 웹툰 논란

    野 "학부모와 학생 모독… 사과해야"

    교육부가 제작한 국정교과서 홍보 웹툰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홍보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올린 웹툰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아이들의 역사 교과서, 한번 관심있게 보신 적 있나요? 역사교과서는 진짜 대한민국 역사를 알려줘야 합니다'란 글과 함께 올라온 웹툰은 현행 교과서가 '주체사상은 인간중심의 새로운 철학사상'이라거나 '6·25전쟁의 원인은 남한에도 있다. 부끄러운 대한민국'이라고 가르친다고 설명한다.

    이 교과서로 공부한 학생이 '이 나라에 태어난 것이 싫다'거나 '부모님 세대들도 한심해! 부끄러운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떠나고 싶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웹툰은 또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필요하다"며 "역사교과서는 진짜 대한민국 역사를 알려줘야 합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게시물에는 "누구를 바보로 아느냐", "자기들이 검정해놓고 종북교과서라고 만화 만들고 있으면 뭐하자는 거냐", "나는 '부끄럽다'가 아니라 '우리나라에 이런 일이 있었구나. 이 나라에 나도 보탬이 돼야지'란 생각을 했다"는 등의 수많은 비판 댓글들이 달려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교육부는 학생들이 교과서 때문에 한국을 부끄러워하고 부모세대를 한심해하며 떠나고 싶어한다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 웹툰에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교육부의 홍보웹툰은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들을 모욕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역사해석을 접하며 생각하는 힘을 키우겠다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를 꺾기 위해 학부모와 학생의 인격을 모독하는 파렴치한 행태를 용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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